수도권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11편 - 지우펀 비밀맛집 진과스 황금박물관 금산폭포 인양하이(음양해) 라오허제야시장
안녕하세요. 영자부캐입니다.
지우펀, 진과스는 대만 대표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많이 다를 수 있으니 집중해서 보세요!
약간의 체력과 인내심이 있다면 저와 같은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농담입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영자부캐가 공개하는 지우펀 비밀맛집은 덤!
그럼 시작합니다!
[영자부캐의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11편]
#타이베이-지우펀 버스 타기
아침 출발은 단빙(蛋餅)에 더우쟝(豆漿)은 국롤이죠.
오늘은 날이 좋아서,
일 좀 해야겠다 싶어서,
단빙 2개에 베이컨 추가 플렉스 해버렸지뭐야
야무지게 아침을 든든히 먹고 구글맵을 한 번 켜봤습니다.
예전에는 라떼는 타이베이에서 지우펀 가는 버스가 많이 없었어요.
대만 웹에서 교통편을 검색한 뒤 알려주는 정류소 가서 탑승하곤 했죠.
대만 관광산업도 많이 발전했고,
앱도 많이 업데이트 됐으니 이제는 구글맵으로 한 번 해볼까 했는데,
구글이 이상한 정류장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무려 30분 기다렸습니다,
된장!
버스가 계속 5분뒤에 온다는게 새로고침하면 안 바뀌는거에요!
그러다가 다른 버스 타라고 하다가 또 갑자기 기존 것 타라고 하고,
그냥 원래 타라는 버스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심심해서 이러고 놀았어요.
타이베이 버스 노선 안내도는 이렇게 원통 디자은인데 호불호 갈릴듯 하지만,
마구잡이로 돌릴 수가 있답니다!
버스타고 1시간 조금 넘게 가면 지우펀 도착입니다.
#지우펀 라오제 입구 전망대
과거 금광촌으로 유명했던 지우펀(九份), 지금은 대표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말씀 드리면!
우선 바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오른쪽에 2층 전망대가 있는데
바로 올라가보세요.
크하~~
이런 멋진 뷰 보소.
오늘 날씨가 무척 좋네요.
벌써부터 마음이 20대 관광객입니다.
전망대에서 사진 좀 찍었다 싶으면 이제 지우펀 라오제로 들어가면 돼요.
#지우펀 라오제
여태까지 지우펀 라오제(老街, 옛길)였는데
언제 또 구도(舊道)라고 이름을 바꿨네요...
큰 의미 있는가 싶네요.
안쪽으로 들어오면 역시 옛길 상가처럼 이것저것 많이 팔아요.
지우펀에서 유명한 먹거리로는:
- 홍조 고기완자(紅糟肉圓)
- 흑돼지 소시지
- 완자탕(魚丸)
- 메추리알 꼬치(鳥蛋串)
- 타로볼
- 차루에서 녹두케익
- 오리 선지 두부
등이 있는데 제가 추천하는 건 뒤에 나오니 기대해주세요!
라오제 상가 길 따라 계속 걷다보면 이렇게 끝이 나와요.
중간에 유명한 홍등 계단길이 나오는데 우선 큰 길부터!
날씨 때문인지 너무 멋져요.
찻집에서 저렇게 여유를 한 번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다시 돌아와서 중간에 있는 홍등이 설치된 계단으로 가봅니다.
#지우펀 홍등 계단
크~
가파른 계단에 양쪽에 홍등이 달리고,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
이런 풍경이 또 어디있을까요?
저녁에 오면 홍등이 빨갛게 켜지면서 거리가 붉게 물들어요.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여기가 메인 뷰포인트가 되는 거에요.
그런데 날씨는 이왕 좋은게 아무래도 낫죠 ㅎㅎ
여기만 즐길게 아니잖아요 ㅎㅎ
#지우펀 아메이차루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아메이차루(阿妹茶樓)입니다!
지우펀 하면 이 사진!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과 닮아서 여기를 참고해서 제작한게 아니냐고 했지만!
영화 제작자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우펀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라고 공식적 부인했다고 해요.
색감이 비슷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
여유 된다면 여기서 홍차하고 녹두 케이크를 드셔보세요~
#지우펀 산책
사실 지우펀에 오는 대부분 외국 관광객들은 라오제에서 먹고 쇼핑하고,
아메이 차루 사진 찍고, 커피나 차 마시고 돌아가기 바쁘죠?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세요.
계단 끝으로 가보면 이런 산책길이 나온답니다.
멋진 뷰도 편안히 즐길 수 있구요,
숨은 뷰 포인트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여행은 천천히 즐기세요
#지우펀 아간이모 타로볼(九份阿柑姨芋圓)
지우펀은 저는 정말 수십번은 간거 같아요.
갈 때마다 꼭 가는 곳이 있는데,
대만 유학할 때 현지 친구에게 소개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저만의 비밀 맛집이었는데 여러분들에게 공개합니다!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보세요 ㅋㅋ
"아간이 타로볼"이라고 영어로 돼 있는데요,
중국어를 번역하자면 "아간 이모네 타로 옹심이"일거 같아요.
메뉴가 조금 있지만 제일 기본 메뉴인 쭝허(종합)을 시키세요.
쭝허 타로볼 2,300원(NT$ 55)
얼음이 들어간 것과 따뜻한 버전이 있는데,
원래 기본이 따뜻한 탕처럼 나오거든요?
춥다면 무조건 따뜻한거,
두분 이상 간다면 아이스, 따뜻한거 섞어서 맛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걸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달작지근한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아이스는 차가워서 쫀득한 식감은 좋은데
차가워서 혀가 충분히 맛을 느끼지 못하게 돼요.
음식을 받으면 나가지 말고 오른쪽 좁은 통로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그럼 ㅋㅋ 엄청난 뷰가 기다립니다!
멋지지 않나요?
여기 사람이 꽉 차면 밑에도 한 층 더있어서 내려가도 됩니다~
저는 혼자와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버렷!
쫀득한 식감,
은은하면서 달작지근한 흑당,
타로와 땅콩, 녹두, 팥 등 10가지 이상 곡물이 들어가 고소해요!
뻥 뚤린 경치를 보면서 드셔보세요!
가는법 등 추가 자료는 따로 올릴게요~
ㅎㅎㅎ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맛 좋은 타로볼을 먹고 당이 올라왔나봐요.
이제 진과스 황금박물관으로 넘어가야 하거든요.
버스로 10분 거리니까 한 번 걸어가볼까? 라는 생각이 번쩍.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도보로 20분이랍니다.
에잇 그까이꺼 서슴 없이 & 의심 없이 출발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구글아...
이런걸 길이라고 안내하냐?!!!!
참고로 왼쪽에는 무덤이에요
공동묘지를 뚫고 거라고 안내한겁니다...
ㅋㅋㅋ 오늘 날씨 좋아서 땀이 나고 있는데 여기는 왠지 추운거 있죠?
땀이 쏙 들어가고 닭살 돋으면서 부들부들 떨리는 기분 있죠?
구글 맵 개발자 어디있죠?
20분은 개뿔 평지 도보 기준으로 20분으로 계산된거 같았어요.
30분 정도 다리 후들후들 떨면서 줴발!!!! 살려줘 했던거 같아요.
#진과스 황금박물관
드디어 도착한 황금박물관!
사람이 보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ㅋㅋ
황금박물관은 사실 그거 보러 오는거잖아요?
엄청나게 큰 금괴!
오른쪽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합니다.
3,400원(NT$ 80)
건물들이 제법 있는거 같았는데,
사실 저 앞에 있는 전시관도 가보고 했습니다만,
그냥 바로 황금박물관 본관으로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크게 볼 게 없어요.
꽤 긴 계단이 있는데 다리 아프신분들 어쩔 수 없어요,
장애인 램프(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완만한 경사진 길)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영차영차 올라오면 이렇게 동산같은 풍경이 반겨줍니다!
꽃들과 구름, 산,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풍경이랍니다!
오른쪽이 황금박물관 본관이에요.
금덩이 금덩이!
빨리 들어가 봅시다.
금광이 어떻게 발견이 되고,
금이 섞인 돌은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주는데
음 그렇군 하는 순간!
220kg짜리 금괴가 따악!
저 앞에 쓰여진 숫자는 시세에요.
한화로 약 170억 짜리! ㅋㅋㅋ
170억 짜리 금괴를 언제 또 만져봐요!
시원하게 만져보세요~
만지고 나오면 또 감동스러운 풍경이 눈을 정화해줍니다...
아~~~ 또 가고 싶네요 ㅎㅎ
#진과스 황금박물관 - 황금폭포로 걸어가기
아니...
아까 전에도 구글맵에 된통 당했는데,
또 걸어서 가자고? ㅋㅋㅋ
사실 걸어 갈 마음은 없었고
다시 왔던 길은 돌아가기는 싫고
그냥 큰 산책길 따라 큰 도로 만나면 버스타자고 했었죠.
출발은 언제나 이렇게 좋습니다.
중간중간 이런 무지개 계단같은 작은 관광포인트도 있구요,
탄광촌 식당이라는데 정겨운 옛거리도 나오고요.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있었어요.
구글맵에서는 도로의 높낮이가 안나오는거 아시나요? ㅋㅋㅋ
여기는 탄광촌,
길이 굽이굽이 뱅글뱅글, 높았다가 낮아졌다가 미로처럼 돼 있었어요.
큰 도로로 나가는 것만 30분 이상 걸렸는데,
험한 산 등반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로에 와서 버스 여러대가 주차해 있는 종점역 같은데 왔는데 버스 아저씨들이
여기 버스 다니는 곳 아님!
이라고... 말씀 하시는데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고,
버스는 없고,
망연자실 할 때 버스 아저씨가...
황금박물관으로 다시 돌아가서 버스타거나,
여기 지나가는 차 보고 손 흔들어서 히치하이킹 하는게 빠르다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 탈출할 뻔, 환장 하겠네요.
뭐! 걷지 뭐!
하면서 악으로 깡으로 출발~
그! 런! 데!
인도가 없어요 ㅋㅋㅋ
그래도 날씨가 좋고 풍경이 좋아서 자기위로하며 힐링을 받으면서 갑니다.
분명 멋진 바다도 보이고 하는데 거리가 줄지가 않아요.
구불구불 도로까지 나왔네요 ㅋㅋㅋ
분명 멋지고 예쁘고 아름답고 웅장하고 좋긴 한데 걸어서 가는게 정말 ㅋㅋㅋ
이제는 모든 걸 포기하고 즐기기로 합니다.
저 멀리 수이난둥 13층 유적지(水湳洞十三層遺址)도 보이네요!
멋지죠?
얼마나 걸었을까...
구글에는 걸어서 30분이라고 해요,
어림 없죠 ㅋㅋ
1시간 걸었던거 같습니다.
#진과스 황금폭포
고진감래(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苦生)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
정말 맞는 말인거 같아요.
입에서 단 맛이 느껴지는 기분 무엇?
그래도 이렇게 웅장한 황금폭포가 반겨주니 조금이나마 억울함이 가시네요...
크~~
큰 폭포는 아니지만 그래도 힐링을 받고 조금만 더 걸으면 음양해가 나오니까 완주해보기로 합니다.
#진과스 황금폭포 - 음양해 걸어가기
황금폭포를 보고 음양해 쪽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황금폭포에 버스정류장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요...
버스 아저씨들이 배차시간이 길어서 그냥 걸어가라고 했던거였어요...
뭐 이미 벌어진 일이니 열심히 또 걸어줍니다.
황금폭포에서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오른쪽 언덕길이 있는데,
여기는 수이난둥 13층 유적지로 가는 길이었어요.
딱 봐도 걸어서 가면 안되겠죠?
깔끔히 포기합니다.
밑으로 내려오면서 산쪽으로 보면 이렇게 유적지가 있습니다.
수이난둥 13층유적지는 과거 금, 은 ,동 광물을 선별 및 제련하는 공장이었어요.
그런데 오염과 인부들의 건강문제로 정부에서 1987년에 강제로 셧다운 시켰고,
지금은 저녁에 점등해서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한 구역이에요.
18:00~21:00시에 정기적으로 점등한다고 하니 차량 있으신 분들은 볼말할거에요.
*이미지 출처: 신베이시정부 관광여유국
여기가 진짜 수이난둥 마을인데 탄광촌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하천이 찐한 갈색이에요.
조금만 지나면 더 걸어가면 바로 음양해에요!
#인양하이(음양해)
인양하이(陰陽海, 음양해)의 한자를 보면 음과 양이 어우러지는 바다라는 뜻이겠죠?
날씨도 좋고 뷰도 머무 멋지네요!
왠지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힐링 제대로 합니다 정말.
오른쪽으로 보면 주차장이 있는데요,
저기 오른쪽 보면 2층 전망대가 있어요.
거기로 갑니다.
오토바이로, 차로, 단체 버스로 많이들 오는거 같아요.
설마 걸어서 온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겠어요? ㅋㅋ
계단을 올라오면 이렇게!
바다에 꾸정물 처럼 누런색이 보이죠?
진과스산이 예전에 탄광촌이었던 만큼 풍부한 황철광이 매장되어 있는데요,
황철광의 풍화작용으로 구리이온, 철이온으로 쪼개지면서 물 속에 녹아들면서 형성된 수산화철이 다시 진흙에 흡착되어 황갈색의 부유물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설명이 조금 긴데 간단히 말해
저기 노랑색 물은 꾸정물이 아니고 황철광이 섞인 바닷물입니다!
그래서 음양해라고 이름이 지어진 이유가 이렇게!
노란색 물(현지에서는 금빛 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음과 양을 이룬다~ ㅎㅎ
음양해 뒤쪽으로 보면 수이난둥 13층 유적지가 눈앞에 웅장하게 있어요.
여기는 어디 갈 곳이 없어서 20~30분 정도면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건너편에 낮은 봉우리도 있긴한데 굳이? 입니다.
이제 돌아가야죠?
다행히 돌아가는 버스는 여기에 있답니다 ㅎㅎ
그러나! 배차간격이 무지 길어요.
저는 시간이 안맞았는지 50분 정도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ㅋㅋ
수이난둥에서 타이베이로 바로가는 버스는 없어서 다시 진과스 황금박물관으로 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단체 관광객이 주루루룩 내렸어요.
이번이 2번째 단체 버스.
모두 한국 여행객이에요.
지우펀, 진과스는 한국 여행객이 절반이라 보시면 됩니다.
여행사들 반성해야합니다.
몇십년째 똑같은 곳만 =_=
타이베이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지우펀에서 한 번 서고,
그렇게 시내로 향하는데...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夜市)
바로 호텔로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버스가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夜市) 근처에 서길레 내려서 구경하러 갑니다.
라오허제 야시장은 꽤 큰 관광야시장입니다.
타이베이 시가지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가볼만 한 곳이니 아직 안가봤다면 왕추천!
입구부터 줄 서는 가게! 후추병(胡椒餅)을 팔고 있는데요,
항아리 같은 화덕에 안쪽 벽에 빵을 붙여서 굽는 샤오빙(燒餅)입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에 먹도록 합니다.
먹을 건 따로 있어요!
중간에 노점이 한 줄이 있고 양쪽에 상가가 있는 형태입니다.
야시장 길이가 꽤 길죠?
정문에서 후문까지 450m정도 되니까 왕복 1키로!
아니 왜 이렇게 소시지를 먹음직 스럽게 쌓아놓고 있지?
냉큼 한 개 먹어줍니다.
후문 쪽인데요, 날씨가 저물고 있네요.
후문 쪽은 약간 어수선한데 아직 시간이 안돼서 그런걸 수도 있어요.
후문인데도 정문하고 똑같은 중국 패루형식의 문이 서있습니다.
확실히 정문 쪽이 가게도 사람도 많고 분위기가 더 좋으니 그 쪽으로 가요~
다시 정문 쪽으로 갈게요.
올때는 오른쪽 거리, 갈때는 왼쪽이겠죠?
충여우빙(蔥油餅)을 파는데 먹고 싶었지만 오래 기다려야 해서 찍고만 갑니다.
충여우빙은 큰게 있고, 고기도 들어간게 있네요.
대파에, 기름에, 고소한 전병인데 안 맛있을 수가 없겠죠?
저는 조금 더 가서 얇은 단빙(蛋餅)집에서 맛 좀 볼까 주문합니다.
얇은 피에 제일 잘나가는 양배추 계란소를 선택!
맛은~~~
그냥 오리지널 단빙이 좋네요 ㅋㅋ
여기는 라오허제 야시장에 왔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미쉐린 빕그루망 추천 약재갈비탕집!
우선 아저씨한테 몇명 왔다고 하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앉아서 주문하면 되니 왔다고 알려주는게 순서!
약재로 고운 갈비와 국물인데요,
같이 합석한 홍콩 아저씨는 2그릇을 비웠습니다.
저도 긴가민가 했는데 먹어보니!
한약 닭백숙있죠?
요녀석은 한약 맛이 덜나고,
살짝 단맛이 느껴지고,
대추맛 좀 나고 그런 느낌?
전혀 느끼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짭짜롬한 소금기와,
부드러운 살코기,
그냥 들고 원샷으로 마셔도 될듯한 육수...
목과 배와 온몸이 따뜻한 기운으로 감싸는 그런 기분...
앞에 홍콩 아저씨가 왜 추가로 시킨건지 이해했습니다 ㅋㅋㅋ
루러우판(滷肉飯)도 같이 시키면 좋습니다!
약재갈비탕 3,600원(NT$ 85)
루러우판 1,300원(NT$ 30)
가격과 맛을 전부 잡은 천둥(陳董)!
미쉐린 빕그루망을 왜 받았는지 충분히 자격이 있는 집이에요!
두번 추천, 세번 추천드립니다!
배도 든든히 했으니 이제 슬슬 마무리 해야죠?
밤 분위기가 확실히 좋은 라오허제 야시장이었습니다.
정문 바로 왼쪽에도 미쉐린 빕그루망 추천 가게가 있습니다.
루웨이(滷味) 가게인데 소, 돼지, 닭, 오리 고기와 부속들을 고르면 루웨이 즙에다가 데운 뒤 채소등을 넣어서 줍니다.
루웨이는 두 종류가 있는데요, 차가운 것 뜨거운 것.
저는 예전에 차가운 렁루(冷滷)를 먹었다가 비린 맛으로 혼난 기억때문에 시도를 잘 못하고 있어요.
뜨거운 탕에 데우는 러루(熱滷)는 맛있을거 같은데 시도 해보세요 ^^
이제 숙소로 가는 버스타려고 하다가 건너편 애들이 저렇게 춤추고 있던데 뭐냐하면
저렇게 춤을 추면 캠이 인식해서 토끼 캐릭터들이 스크린에 나오는 거에요 ㅎㅎ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던데 저는 그냥 보기만 할게요~
앞으로도~ 시키지 마세요~
오늘 이렇게 마무리 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당부말씀!
지우펀-진과스-음양해를 막무가내 도보로 이동했는데 보기보다 위험합니다!
웬만하면 따라 하지 말고 버스나 택시 타셔요! 아셨죠?
이제 다음 12편은 거의 마무리하는 여행기일 거에요.
13일차는 출국해야 하니까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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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을 기대해 주세요!
댓글 6
댓글 쓰기잘 봤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네요 지우펀 숨은 뷰맛집 공유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아침에 딴빙+또우지앙은 최고의 조합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