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10-1편 타이베이 - 이란에서 타이베이로 당대예술관 츠펑제 카페거리 멜란지 카페 단수이 홍마오청 진리대학 소백궁(샤오바이궁) 담강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영자부캐입니다.
타이베이에서 대만 일주를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된거 같은데 벌써 10일이 지났어요!
다시 돌아온 타이베이,
지방에 더 있지 왜 돌아왔나 싶죠?
과연 또 뭐 보여줄게 있는지 한 번 털어보겠습니다!
[영자부캐의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10-1편 - 타이베이]
#잠깐, 왜 다시 타이베이야?
사실 타이베이만 제대로 공략해도 4박 5일은 부족할거에요.
그런데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가 또 타이베이 이기도 해서,
아이타이완에서 그래도 조금더 디테일하게 보여드리는게 맞겠다 싶어서 다시 공략하게 됐습니다.
지방이야 대만 여행 최소 3회차 이상 여행객들이 관심 가질만한 여행지니,
새로 대만 여행에 관심가지는 분들을 위해서 기본은 해야겠죠?
#이란에서 타이베이로
정말 이틀동안 스쿠터로 춥고 배고픈 촬영을 이어가면서,
오늘 정말 타이베이 안가면 큰 일 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타이베이로 돌아가서 숙소 체크인 한 뒤 밀린 빨래도 하고 쉬려고 했어요.
날씨는 침침했지만 비 안온게 다행이죠?
대만 여행가시면 이말 반드시 떠오를 거에요 ㅋㅋ
이란역에는 편의점이 패밀리마트밖에 없어서 커피를 뽑긴 했는데,
렛츠 카페? 확실히 음
편의점 커피는 어디?
세븐일레븐 시티카페입니다!
아참 오늘 글쓰기에(PC에서) 이모티콘 기능 넣었어요~
사이즈가 크면 아이콘 더블클릭해서 "이미지 크기"에서 사이즈 수치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엄청 반가운 Taipei 글씨 ㅠㅠ
13일간 대만일주 여행의 고생의 끝이 보이려고 합니다.
한시간 조금 넘으니 타이베이역(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여긴 어디!
나는 어디 출구로 가야하지?
에이 모르겠다 싶으면 가장 가까운 출구로 나가서 구글맵 실행시켜요!
타이베이역 지하에는 무인보관함이 잘 돼 있어요.
가격은 3시간마다 2,500원(NT$ 60)인데 조금 비싼감이 있긴합니다.
24시간 지나면 짐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보관되니 꼭 찾아가세요~
혹시라도 지나서 못 찾으면 연락처로 전화해서 찾으면 되는데 하루 보관비용이 2만원이 넘을거에요.
#타이베이 당대예술관(台北當代藝術館)
이번에는 숙소를 중산역(中山) 근처로 잡았는데요,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니까 짐을 맡기고 뭐할까 싶어서 바로 옆에 있는 당대예술관으로 가봤습니다.
옛날 일본 건물에 2000년도부터 이름을 바꿔 운영하게 된 타이베이 당대예술관,
당대(當代)의 뜻이 그 시대,, 현 시대라는 의미니까,
쉽게 말하면 요즘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겠죠?
날씨도 이러니 실내로 들어가보는 것도 좋겠죠?
일본 건축가 작품과 7명의 예술가들의 연합 전시인데요,
건축 예술도,
田中央 이라는 저 분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보기로 합니다.
가격은 4,200원(NT$ 100)
동영상 촬영 금지 및 삼각대 반입 금지입니다~
사진은 플래시 없이 가능!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안내하는데요,
계단으로 올라가다 보니 예술풍이 가득한 영상을 계단벽에 빚추고 있었어요.
저 스님이 맨발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네,
끝입니다.
끝이라구요.
건축 예술이 메인 테마니까,
아마 공간감과 색감 등을 표현한게 아닐까 하는 예알못의 분석이었습니다.
음...
영상 작품 같은데...
정육점을 고정 앵글로 계속 저렇게 보여주는데요,
손님이 왔다갔다, 주인이 고기를 썰고, 돈을 받고 이렇게 반복합니다.
이 다음 장면은 오리고기 가게였어요,
길건너 멀리서 또 고정앵글로 보여주는데,
좋았던 점은 색감과 생생한 사운드였습니다.
이게 뭐로 보이시나요? ㅋㅋ
놀라지 마세요~~
바로 색종이입니다!
색이 다른 종이를 저렇게 쌓아서 기둥을 만들었어요!
네...
예술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 건물이 예전에 초등학교 기숙사였다고 하죠.
그래서 전시실이 한칸 한칸 이렇게 있었어요.
바로 다음 전시실로 옮깁니다.
여기는 건축과 관련된 영상을 많이 틀어줬어요.
교량, 댐, 건물 등 어떻게 디자인했고 방향이 어떻고...
그런데 신기한게
저기 의자에 앉을 수도 없고(작품이에요)
모니터를 테이블 처럼 배치해서 위에서 내려 보도록 했는데요,
서서 보라는 건지 앉아서 보라는 건지...
의도를 잘 모르겠어요 ㅎㅎ
좀 더 큰 전시홀로 왔습니다.
비계, 계단, 난간 작품인거 같아요.
철 각파이프가 매우 얇아도 저렇게 예쁘게 만들수 있다는 게 포인트 같긴 한데...
사람이 올라가니까 흔들흔들 ㅋㅋ
디자인이 좋은건 좋은데 그래도 ㅋㅋ
무서워서 냉큼 내려왔습니다.
토목건축 사진을 보여주는거 같았는데 이 기계를 뭐라고 하죠?
위에 필름이 있고 브라운관으로 빛을 쏴서 투영해주는거 같은데
아주 복고적이에요 ㅎㅎ
2층 구경은 끝나서 1층으로 내려왔는데 화장실 찾다보니 카페였어요.
바로 옆에 위치한 전시공간이었는데 저렇게 사람이 지나가거나
손을 휘두르면 반응에 따라서 잎사귀 같은 것이 움직여요.
음...
예술품인가 봐요...
예술쪽은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1시간 정도 관람한거 같아요.
결코 지루하지 않았고 신선했습니다.
위치가 타이베이역 근처에 있고 카페거리도 바로 옆에 있으니까
귀국하기 전이나 모던한 것을 즐기고 싶을 때 여기로 오면 돼요!
#츠펑제 카페거리(赤峰街)
타이베이 당대예술관은 지하철 중산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더 위로가면 츠펑제 카페거리가 나와요.
안쪽 골목은 우리나라 성수동하고 비슷한데요,
자동차 부속품점 금속 점포들이 많은 골목이었는데 점점 카페하고 개성있는 가게가 들어오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낮이라 가게들이 많이 거의 안열었어요.
안녕? 한글 간판도 보이네요.
중간에는 이렇게 긴 광장길이 있는데 여기 지하가 타이베이역과 연결된 중상지하상가에요.
또 한글이네요!
마누라 커피! ㅋㅋㅋㅋ
도대체 이런 브랜등은 누가 해주는건지 ㅋㅋㅋㅋ
여기는 GALERIE Bistro(家樂利小酒館)라는 곳인데 예전에 방문했었답니다.
과일차하고 케익이 맛있었어요.
오늘의 일정은 휴식과 재충전입니다.
예전에 자주갔던 카페가 여기 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
#멜란지 카페(米朗琪咖啡館)
유학할 때 현지 친구가 소개해준 카페 멜린지 카페입니다.
그때가 10년도 더 됐는데 아직까지 영업하다니 대단한거 같아요.
이런 카페에 혼자 가보신적 있나요?
카페는 그래도 혼자먹기 난이도가 낮음이겠죠?
여행객은 쪽팔리는 순간 손해입니다.
그냥 들어가세요.
가격대는 높은 편이에요.
기본 커피가 6,300(NT$ 150)
셀렉션 추천 커피는 1만원도 있답니다.
인기메뉴는 아이스 더치커피!
冰滴咖啡 7,500원(NT$ 180)
*이미지 출처: 멜린지카페 공식 페이스북
현지인들은 와플을 많이 시켜요.
특히 딸기 크림 와플이 인기입니다.
草莓奶油鬆餅 9,600원(NT$ 230)
그런데 저는 이 메뉴를 먹어봐서 이번에는 다른 걸 도전했습니다.
아이스 얼그레이 밀크티와 밤 샹떼 케익!
冰伯爵奶茶 6,300원(NT$ 150)
栗子香緹蛋糕 6,700원(NT$ 160)
우선 크림을 얹지 말고 마셔 보세요.
깊고 향긋한 얼그레이 맛을 충분히 즐기고 그 다음 크림을 올리세요!
밤 샹떼 케익이라던데,
말차 크레페를 시키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궁금해서 시켰는데요...
얼그레이 밀크티도 잔뜩 크림이 들어 있는데,
요녀석도 크림에다가 밤 무스가 잔뜩!
느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아이스 얼그레이 밀크티는 강추!
밤 샹떼 케익은 더치커피나 아메리카노에 추천!
다 먹고 나오니 밖에서 카메라 2대로 촬영하더라구요,
한국 분들 같은데 유튜브 촬영하는거 같았어요.
대만 관광청 통계자료 보면 2023년 1월 대만방문 외국인들 중에서 1위가 어딘줄 알면 놀랄걸요?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1위달성 축하드립니다.
어쩐지 관광지에 한국분들이 그렇게 많다더니...
배도 부르고 이제 슬슬 쉬러 숙소로 갈까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좋아지는거 있죠!
갑자기 어딘가에서 힘이 나더니 장비들고 촬영 갑니다.
#단수이(淡水)
날씨 보세요~ 엄청 좋죠!
기분이 좋습니다!
근데 왜 또 단수이냐구요?
3편에서 단수이 갔다가 날씨도 그렇고, 홍마오청도 문 닫았고!
복수하러 왔습니다 ㅋㅋ
크~~
역시 관광은 날씨입니다!
맞은편 바리(八里)도 잘 보이네요!
단수이역에서 나오면 이렇게 광장이 있어요.
여기를 단수이 금색 해안가(金色水岸)라고 하는데 제가 유학할때는 없었거든요,
찾아보니 2011년에 완공됐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
강변? 해안가?
단수이(淡水) 한자가 먹는 물인 담수인데, 사실 그 담수여서 단수이라고 한건 아니에요.
단수이 명칭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있는데 현재까지 확정된 정론은 없다고 합니다.
그중 그나마 아주 합리적인 유래는 단수이는 과거에 "滬尾"라고 불렀지만,
현재 단수이라고 부르는 건 담수하(淡水河)때문인데요,
단수이는 담수하가 바다와 만나는 하구역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선박들이 드나드는 중요한 항구가 되면서 천천히 단수이라고 불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신베이시 단수이구 사무소(淡水區公所)
돛이 있는데 여기가 중요한 항구였다는 거겠죠?
날씨가 좋으니까 관광객들의 표정도 밝고 웃는 소리도 큰데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도 늦은 오후에 와야 상점이 여는거 같아요.
점심 좀 넘어서 오니까 많이 닫아있더라구요.
장난감, 기념품, 잡동사니, 행운의 팔찌 등 관광객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팝니다.
단수이 하면 빼먹을 수 없는 오징어 튀김,
구운 것도 있어요.
단수이 광장,
저번 포스트에서 저기 오른쪽에 터키아이스크림 가게 아저씨 이야기 해드렸죠?
주인 아저씨 세월에 장사 없네요.
날씨가 좋을 때는 역시 스타벅스입니다.
물론 저는 찍기만 했어요.
맞은편 바리(八里)로 가는 페리도 보입니다.
바리도 이런 해안가 광장이 있고 야시장도 있답니다.
이제 저번에 못 가봤던 홍마오청으로 이동합니다.
#홍마오청(紅毛城)
단수이 해안가를 걷고 거의 끝에 올쯤이면 이렇게 큰 도로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위에 홍마오청 표지판이 보일거에요.
표지판 밑에 진리대학도 보이네요.
바로 저기 빨간 입간판!
지난번에는 5시도 안돼서 철문으로 막았던!
오늘은 활짝 열어 놨군요.
홍마오청 입구로 당당히 들어가보자구요.
홍마오청 티켓 가격은 3,400원(NT$ 80),
근처 샤오바이궁(소백궁, 小白宮)도 이 티켓으로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투어 방향 안내 표지판이 왼쪽으로 가리키고 있던데,
누가봐도 우측 큰 비탈길로 가야하거든요?
여기로 안내하는 이유가 화장실도 있고 기념품점이 있어서 일부러 그러는거 같아요 ㅋㅋ
오른쪽으로 바로 올라가도 됩니다만 투어 설계자 따라 가야겠죠.
오오오~
홍마오청 요새가 보입니다!
홍마오청 위키 내용 한 번 볼까요?
훙마오성(紅毛城)은 중화민국 신베이시 단수이구에 있는 사적이다. 원래 이름은 산토도밍고 요새로 본래는 스페인령 포르모사의 총독부였다. 1628년 당시 대만 북부를 거점으로하고 있던 스페인군에 의해 건설되었고, 스페인 세력 철수 후 네덜란드에 의해 1644년에 재건되었다. 1867년 이후 영국 정부에 조차되어 당시 영국 영사관이 업무를 시작하였고, 그 상태가 1980년에 중화민국 정부에 소유권이 이관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훙마오청은 대만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동시에 내무부에 의해 국가급 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2001년의 대만 십대 토목 사적으로도 선정되었다.
홍마오청이라는 이름은 한족들이 네덜란드인을 홍모(紅毛) 또는 홍이(紅夷)라고 불렀는데,
여기도 그런식으로 홍마오에 성(城)을 붙여 '훙마오성'이라고 불러 현재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대만에서 인정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건물이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비탈길에서 올라오면 여라나라 국기가 보이는데요,
홍마오청을 거쳐갔던 나라 혹은 세력의 국기들입니다.
참고로 현재 대만과 정식 수교한 나라들은 14개 밖에 되지 않는데,
아시다시피 중국의 부상으로 여러나라들이 대만과의 외교를 끊고 중국과 맺었기 때문이죠.
현재 대만과 외교체결은 한 국가는 아이티, 파라과이, 과테말라 외에는 거의 모르는 국가들입니다.
바로 옆에 전영국영사관저가 보이는데 나중에 가기로 하고 성 위로 올라가봅니다.
보이자마자 올라갈 수 있고, 국기들 지나서 계단으로 올라가도 됩니다.
살짝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 밑에서만 찍지말고 위에서도 찍어보세요.
홍마오청 요새 자체는 볼거리가 크게 없어요.
말그대로 요새라 크지 않고 방어위주 건물이니까요.
창문으로 저 멀리 단수이강이 보입니다.
다시 내려와서 관저쪽으로 오다보면 홍마오청 상징인 대포가 일렬로 서있는데 웅장하네요.
홍마오청 쪽으로도 찍어줍니다.
부식된 상태보니 포는 그 당시 사용하던거 그대로 보존한거 같았어요.
포를 먼저 봐서 그런지 관저 정문이 바로 보이지 않았어요.
관람하실 때 포는 나중에 보고 홍마오청 끝나고 큰 도로쪽으로 오세요.
빨간 벽돌과 짙은 푸른색 창문이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1층에는 영사 관저 답게 접견실 주방 등 모든 시설을 볼 수 있어요.
정말 영국스럽네요.
여기가 뒷문인데 저기 계단에서 단체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분위기 있죠?
다시 들어가서 거실과 침실도 구경하고 정문도 한 번 나가봅니다.
여기가 정문 같았어요.
양쪽에 키다리 측백이 서있는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다시 들어가서 못 가봤던 2층에 가보기로 하는데 1층하고 비슷해서 조금만 보고 내려왔어요.
계단도 옛날 난간 그대로,
카페트도 그대로,
아마 복원한 것이겠죠?
홍마오청과 전영국영사관저 투어를 이렇게 마쳤습니다.
티켓 살 때 소백궁이 공짜라고 했잖아요?
거기로 가볼게요.
#진리대학
소백궁 가는길에 진리대학이 있는데요,
유명하기도 하고 이국적인 모습에 저렇게 웨딩사진도 자주 촬영하는거 같습니다.
진리대학은 대만에서 아주 유명한 선교사이자 박사님이라고 불렸던 馬偕(George Leslie Mackay) 목사님이 설립한 대학교로, 선교와 교육, 의료 용도로 188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의 동상과 이름은 단수이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캐나다 옥스포드 주민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건물을 지었는데 영어 학교이름이 Oxford College였습니다.
1999년 학교의 확장 및 단과 통폐합으로 이름을 진리대학(Aletheia University)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진리대학교의 예배당으로 본 건물은 안쪽으로 가야하는데요,
여기가 가장 이뻐서 여기만 봐도 좋을듯 합니다!
#소백궁(小白宮, 샤오바이궁)
진리대학교 예배당에서 우측으로 5분 정도 글으면 소백궁이 보입니다.
홍마오청에서 계속 저와 함께 다니던 단체 중학생들인데요,
촬영하는거 계속 방해하는 학생 셋! 관심좀 가져달라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웃어줬죠.
소백궁, 즉 미니 화이트하우스라고도 불리는 "전 청나라 관세무사 관저"는 1870년도에 지어진 100년이 넘는 역사적 건물입니다.
1862년 단수이항(淡水港)이 개통된 이후로 첫 외국인 세관 세무사가 고용됐는데요,
첫 번째로 부임된 세관사가 영국사람, 두번째가 미국사람이어서 관저 스타일이 이렇게 된 것입니다.
좋은 경치에 옛날 영국 식민지 스타일 건물을 본다는 느낌이에요.
전망대도 있는데 단수이가 훤하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관저라서 건물이 크지 않았지만
높은 곳에서 문이나 창문을 열면,
눈 앞에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단수이가 펼쳐지는데,
당시 여기에 있던 사람들 정말 행복했을 것 같지 않나요?
헛소리 그만하고 뒤로 와보면 이렇게 큰 나무와 뒤뜰이 있어요.
카페도 있습니다.
소백궁은 30분 내외면 충분히 보는 관광지에요.
홍마오청 왔다면 잊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근처에 담강고등학교가 있는데요,
대만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모르면 간첩이라는
유명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입니다.
#담강고등학교(淡江高級中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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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강고등학교 외부 개방시간]
요일: 토요일, 일요일
시간: 10:00~16:00
비고: 단체여행객은 사전에 필히 신청
그렇게 입구만 구경하고 다시 단수이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번 편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2편으로 나눴어요~
그 다음 2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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