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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영자부캐의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3편 - 타이베이 화산1914 심플카파 딘타이펑 FAB그린빌리지 골든튤립호텔 단수이 스린야시장

영자부캐 영자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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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3 단수이 강변 감성 카페.jpg

 

안녕하세요. 영자부캐입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잘 보고 계시나요?

 

타이베이가 이제 좀 슬슬 지겹다면 걱정마세요,

내일은 타이중으로 가니까요.

 

그런데 지난 이틀동안 타이베이를 휘젓고 다녔는데도 아직 갈 곳이 많다는거,

그럼 오늘의 여행 이야기 바로 들어갑니다.

 

 

 

 

#화산1914문화창의산업원구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 화산1914 앞광장.jpg

 

아침은 대만 로컬 조식점에서 지겹지도 않은 단빙과 더우쟝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비가 안 온게 정말 굿입니다.

 

대만에서 날씨 좋은날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섬 지역이 비가 많이 오는 특성이 있으니 화창한 날만 보면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 수밖에 없죠.

 

오늘도 그랬습니다.

걸어 다니다가 중간 중간에 사람들이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구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 화산1914 거리.jpg

 

화산1914문화창의산업원구(華山1914文化創意產業園區)는 과거 일본 사람이 1914년에 지은 과일주 공장이었는데요,

대만에는 이렇게 옛날 건물 외관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공원이나 예술촌으로 만드는 게 참 많아요.

 

부럽기도 한 부분입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 화산1914 쇼핑몰.jpg

 

공장 건물안에 가게들이 많이 입주해 있어요.

무엇을 파는지 한 번 들어가 봤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 화산1914 쇼핑몰 내부.jpg

 

악세서리, 장식품, 엽서, 백, 오일 등 핸드메이드 소상공인 제품들이 상당히 많아요.

아기자기한 게 많아서 여자분들이 좋아할만 할 것 같네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6 화산1914 쇼핑몰 내부2.jpg

 

가격 또한 그렇게 높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형성 돼 있어요.

내가 바로 20대! 여행객은 무조건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7 화산1914 거리.jpg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8 화산1914 전시관.jpg

 

큰 공장 건물 안에는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모두 유료부스였던거 같아서 당연히? 안 들어갔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8 화산1914 베이비샤크 전시.jpg

 

베이비 샤크 핑크퐁도 있어요!

가족여행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9 화산1914 창문.jpg

 

동물원 테마로 한 부스가 있었는데 아마존 처럼 꾸며놨더라구요.

창문이 재미있어서 찍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0 화산1914 영화관.jpg

 

걷다보니 영화관이 있는데요,

소규모 영화관이라 잔잔한 영화들만 틀어주는거 같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1 화산1914 복도.jpg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2 화산1914 작은 매장.jpg

 

건물 복도가 나름 문화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공원이다 보니 독특하죠?

작은 건물에는 귀여운 캐릭터샵도 있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3 화산1914 매장.jpg

 

귀엽지 않나요?

언제 모르게 대만 귀여운 감성에 홀린거 같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4 화산1914 앞광장2.jpg

 

화산1914에는 우리나라 카카오 프렌즈샵도 입주해 있어요.

대만은 라인을 주로 쓰다보니 카카오는 캐릭터 장사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오늘의 커피타임은 바로 옆 유명한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카페로 갑니다.

 

 

#심플카파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5 심플카파 외부.jpg

 

화산1914 바로 옆에 유명한 카페가 있다는 사실.

 

심플카파(SIMPLE KAFFA, 興波咖啡)는

아이타이완과 콘텐츠 협약 맺은 대만 블로거 呂華維님 게시물을 보고 알게 됐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대기는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6 심플카파 카운터 바.jpg

 

영상으로 찍은게 훨씬 많은데 사진으로 먼저 보여드릴게요.

월드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답게 사진촬영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아참,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할 때는 무조건 가게에 먼저 물어보고 하세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7 심플카파 트로피.jpg

 

벽 한쪽에는 나무 껍질 위에다가 책과 트로피를 전시해 놨는데,

월드바리스타의 개인적인 취향인거 같습니다 ㅎㅎ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8 심플카파 트로피2.jpg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트로피를 가장 위에 두고 네온사인까지!

커피로 자부심이 엄청나는 카페입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19 심플카파 2층 썬큰.jpg

 

1층이 꽉 차서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매우 협소하고 단차가 높으니 주의하세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0 심플카파 2층.jpg

 

2층도 꽤나 넓직하고 좌석의 80% 정도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1 심플카파 메뉴.jpg

 

메뉴인데 참 많죠?

커피 종류를 많이 취급하고 내리는 방식도 있으니 많을 수 밖에요.

 

저는 대만 블로거님이 추천한 흑당라떼를 먼저 시키고 아메리카노와 쉬폰케익을 주문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1 심플카파 아이스아메리카노 흑당라떼 쉬폰케익.jpg

 

흑당라떼는 완전 강추입니다.

 

쉬폰케익은 반숙 케익이라고 해서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케익 자체가 쫀득하면서 흐물흐물 거립니다 ㅎㅎ

달작지근하면서 버터향과 바나나향이 살짝나서 아메리카노와 조합이 좋았습니다.

 

옆 테이블도 젊은 한국분들이었는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물어볼려고 하다가 참았어요.

이상한 아저씨가 갑자기 한국어로 물어보면 놀랄까봐 ㅠ

 

모닝 커피를 마셨으니 이제 못갔던 딘타이펑으로 향합니다.

 

 

#딘타이펑 난시점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2 딘타이펑 난시점 대기.jpg

 

딘타이펑은 타이베이에 몇 곳 있어서 가는길에 있는지 확인... 할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기다려야 하니까요.

 

오늘은 40분이네요.

 

제가 간 곳은 지하철 중산역(中山)에 위치한 난시점인데요,

중산역은 먹고 바로 단수이역까지 갈수 있는 지하철이라 교통이 편해서 왔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3 딘타이펑 샤오롱바오.jpg

 

제가 대만 딘타이펑을 수십번 가본 경험과,

한국 손님분들이 오면 안내 했던 짬까지 더 해서

아이타이완 회원분들에게 한국분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대거 공개합니다.

 

[딘타이펑 한국인 최애 PICK 메뉴 추천]

전채: 양배추 볶음(炒高麗菜) or 공심채 볶음(炒空心菜), 탄탄면(擔擔麵)

메인: 토마토 계란탕(蕃茄豆腐蛋花湯), 갈비튀김 계란볶음밥(排骨蛋炒飯) or 새우 계란볶음밥(蝦仁蛋炒飯)

만두: 샤오롱바오(小籠包), 새우 샤오마이(蝦仁燒賣), 새우 비빔만두(蝦肉紅油抄手, 훙유차오서우)

디저트: 흰목이버섯탕(銀耳四寶甜湯) / 토란 샤오롱바오(芋泥小籠包)

 

이렇게 시키면 성인 3~4명이서 먹을 수 있는데요(샤오롱바오, 샤오마이는 추가해야할 지도),

2명도 가능합니다만 밥과 탕을 빼고 만두류와 채소, 탄탄면까지 먹으면 좋습니다.

 

참고로 딘타이펑 우육면은 썩 훌륭하지는 못해요.

일정상 다른 전문점에서 먹을 수 없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4 딘타이펑 새우 샤오마이.jpg

 

새우 샤오마이는 샤오롱바오 위에 통새우가 들어간 만두인데요,

샤오롱바오 보다 만두피가 조금 두껍고,

육즙은 덜나는 대신 새우맛이 강해서 새우를 좋아하는 분들은 추천!

 

새우를 안 좋아하면 샤오롱바오 2접시를 드세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5 딘타이펑 난시점 탄탄면(단단몐).jpg

 

탄탄면은 에피타이저로 2명~3명까지 맛만 보는 정도로 나눠서 드시면 좋습니다.

땅콩소스에 고소하면서 향긋한 맛이 식욕을 불러 일으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6 딘타이펑 난시점 양배추볶음.jpg

 

아직 양배추 볶음을 맛보지 않았다면 꼭 드셔보세요.(한국 딘타이펑 제외)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할 정도로 고개를 갸웃 거릴 거에요.

 

MSG나 치킨스톡이 들어가 있던 없던 그냥 환상의 맛입니다.

양배추가 이렇게 맛이 있었나? 의문이 들 맛입니다.

공심채는 더 청량한 맛이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7 딘타이펑 난시점 훙유차오서우(홍여우차오소우 새우돼지고기비빔만두).jpg

 

딘타이펑 한국어 메뉴로는 새우 비빔만두라고 하던데 영 와닿지가 않네요.

 

현지이름으로는 새우 훙유차오서우(蝦仁紅油抄手, 홍요우차오소우)인데요,

사천요리로 알려져 있는 이 음식은 훈둔처럼 얇은 피에 고기를 다져 넣고 빨간 참깨기름을 넣는 요리입니다.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하고 적당히 자극적인 맛입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8 딘타이펑 난시점 흰목이버섯탕.jpg

 

마무리로 달작지근한 흰목이버섯탕을 드셔보세요.

왠지 보신될 것처럼 보이는 비쥬얼은 보기와는 다른 점성이 있는 시원한 디저트입니다.

 

흑당과 캬라멜의 오묘한 단 맛에 버섯의 아삭한 식감.

목넘김이 매우 부드러워요.

 

못 드셔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밥을 든든히 먹었으니 촬영 협찬받은 단수이 비싼? 호텔로 이동합니다.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29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리셉션.jpg

 

지인이 엊그제 며칠간 머무를 호텔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어제에 이어,

아이타이완 매거진에서 소개됐던 FAB그린빌리지 안에 위치한 골든튤립호텔을 강매?했습니다. ㅎㅎ

 

단수이에서 걸어서 올 수 있지만 짐이 있으니 체크인 할때는 버스나 택시타고 오세요.

 

단수이는 타이베이가 아닌 신베이시(新北)입니다.

땅값이 비교적 저렴한 건지 호텔 로비도 엄청 크고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0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입구.jpg

 

더블베드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푸른 산이 보이는 테라스가 반겨줍니다.

오션뷰도 있지만 가격이 좀 나가는지 마운틴뷰를 선택 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1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침실.jpg

 

시원한 개방감, 넓은 침대,

그린빌리지 단지 안이라서 그런지 녹색과 식물 위주의 그래피티가 적당히 배치돼 있어요.

그리고 테라스 창문은 밖에서는 검게 보이는 필름이 붙어있어서 사생활 보호도 된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2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더블베드.jpg

 

침실에서 욕실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4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욕실.jpg

 

바로 욕조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

저녁에는 어두워서 밖이 잘 안보일 수 있으니 숙박 다음날 아침에 한 번 이용해 보세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3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화장실.jpg

 

화장실 세면대 역시 고급집니다만 어제 험블부띠크 호텔보다는 조금 부티?가 덜한 듯 합니다.

지인 후기로는 여기가 훨씬 낫지만 침대는 험블부띠크가 최고였다고 하네요.

 

참고로 지인은 큰 호텔 객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냥 참고만 하셔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5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홀.jpg

 

룸을 나오면 뚫린 난간이 있어서 봤는데 이런 곳도 있어요.

애프터눈티나 커피를 마시는 곳 같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6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외부1.jpg

 

날씨가... 참...

촬영하면서 아쉬웠지만 "비 안 온게 어디야"며 위로를 할 뿐이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7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외부2.jpg

 

경사진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잔디로 평평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산책길이 나오는데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8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외부 바다 전경.jpg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39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외부 바다 전경2.jpg

 

 

화창한 날씨에 온다면 정말 좋았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0 단수이 골든튤립 FAB 호텔 건물 정면.jpg

 

마지막으로 뒤 돌아보고 가까운 단수이 필수 관광지 홍마우청(紅毛城)으로 걸어 가기로 합니다.

 

 

#단수이 라오제 상가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1 홍마우청.jpg

 

홍마오청 도착하니 문 닫았습니다.

 

주중은 5시까지, 주말은 6시까지 운영하니 참고하세요.

나중에 또 오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2 단수이 강변.jpg

 

골든튤립호텔에서 단수이까지는 15분 정도 걸으면

단수이 강변길, 단수이 부둣가, 단수이 라오제까지 갈 수 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3 단수이 강변 감성 카페.jpg

 

단수이 부두에 있는 감성카페인가 싶어서 찍기만 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좋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4 단수이 강변 감성 샷.jpg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이 단수이라 해무가 자주 끼는데요,

가로등이 켜져 있어서 한 번 찍어봤어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5 단수이 강변 레스토랑.jpg

 

단수이에 최근에 생긴 레스토랑 같습니다.

하와이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밀집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앉아서 단수이 강변을 감상할 수 있어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6 단수이 라오졔 강변거리1.jpg

 

계속 걷다보면 유명한 단수이 라오제(淡水老街商街) 상가가 나옵니다.

단수이 라오제는 강변 쪽이 아니고 도로 안쪽을 라오제라고 하긴 하던데,

중요하진 않은거 같고 그냥 단수이라고 하면 강변과 안쪽 라오제 통칭하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7 단수이 라오졔 강변거리2.jpg

 

단수이에서 유명한 건 몇개가 있는데요,

그중에 저기 메추리알에 뱅어를 뿌려주는 냐오단(鳥蛋)이 있구요,

오징어튀김, 아게이(유부주머니), 30cm 아이스크림 등이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건 따로 있는데 바로 대왕카스테라,

단수이 라오제 쪽으로 가면 3~4개 가게가 경쟁하고 있는데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8 단수이 라오졔 강변거리 광장.jpg

 

단수이하면 여기 광장 사진이 많이 보일거에요.

저기 오른쪽 하늘색 가게가 터키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제가 처음 대만 갔을 때가 2009년 쯤인데 아직도 있다니 대단하네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49 단수이 라오졔 강변거리3.jpg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0 단수이 라오졔 강변거리4.jpg

 

오징어 튀김은 현지 관광객들도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1 단수이 라오졔 상점가.jpg

 

단수이 강변 가게를 계속 걷다보면 단수이역이 나오는데요,

강변 가게 안쪽 골목이 상가 골목인데 약간 야시장 분위기 나요.

야시장은 아니고 상가라고 하니 상가라고 불러야겠죠.

 

이제 진짜 유명한 스린야시장으로 떠납니다.

 

 

#스린야시장  #하오다다지파이 줄 보소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2 스린야시장 초입.jpg

 

스린야시장(士林夜市)은 지하철 스린역에 내리지말고 졘탄역(劍潭)에 내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졘탄역에 내리면 바로 시끌벅적한 곳이 보일텐데요, 거기가 바로 스린야시장입니다.

 

오자마자 줄 대기하는거 보세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3 스린야시장 초입2.jpg

 

여기도 줄, 저기도 줄입니다.

 

줄 서는데 같이 서서 먹으면 딱 두가지 결과가 나올텐데요,

맛 있거나 맛 없거나.

 

맛 없는 것은 현지인들이 좋아한다는 말이겠죠. ㅎㅎ

 

그래서 무작정 줄 서지 말고 우선 뭘 파는지 보구요,

근처가서 냄새도 좀 맡아보고 줄 서세요. ㅎㅎ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4 스린야시장 하오다다지파이.jpg

 

대기 줄 좀 보소,

그 유명한 하오다다지파이(豪大大雞排) 가게입니다.

 

원래 여기가 본점이 아니고 분점이었는데,

원래 본점있는 자리를 가니까 전부 철거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여기를 본점으로 하는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뒤에 줄이 더 많아서 패스 했습니다. ㅎㅎ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6 스린야시장 정문 간판.jpg

 

스린야시장의 스린시장입니다.

 

스린시장은 원래 근처에 있다가 위생 등 문제로 여기로 옮기게 됐는데요,

원래 시장이 있던 자리는 현재 타이베이 퍼포먼스아트센터 건물로 대체됐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5 스린야시장 지하식당가.jpg

 

스린시장 지하 식당가입니다.

엄청 북적북적하죠?

 

지하라서 답답하거나 그렇지 않아요.

냉방과 환기시설이 잘 돼 있어서 밖에보다 더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면 강추드립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8 스린야시장 자성궁 앞.jpg

 

스린야시장 안쪽에는 자성궁이라는 사당이 있는데요,

사당앞에부터 진짜 먹을거리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골목 입구부터 나갈때까지 사람이 꽉차기도 하고,

빨리 걸어가면 10분정도 걸리니 천천히 둘러보면서 탐색먼저 하고

다시 돌아와서 찜한 가게에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직화 소스 지파이(넓적한 후라이드 치킨)인 탄카오 지파이(碳烤雞排)를 선택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9 스린야시장 직화지파이.jpg

 

치킨을 튀기고, 직화로 굽고, 특제 간장소스를 발라줍니다.

맨 처음 입구에서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있던 가게가 바로 이 탄카오지파이입니다.

 

같은 가게는 아니구요,

줄서기 싫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60 스린야시장 직화지파이 시식.jpg

 

거리에는 사람이 많이니 자성궁 사당 안쪽에 들어와서 저렇게 앉아서 먹거나,

저처럼 서서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면 됩니다.

 

닭고기가 엄청 두툼하죠?

 

3,800원(NT$ 90)인데 하오다다지파이 보다는 시즈닝이 약하지만,

간장 특제소스의 마늘향과 달콤한 것이 적당히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61 스린야시장 3D 스크린.jpg

 

한 달전에 뉴스로 올린적 있는 스린야시장 3D스크린,

삼성코엑스몰에 있는 미니버전입니다.

 

사람들이 신기한지 멈춰서 보거나 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62 스린야시장 메인 골목.jpg

 

스린야시장 안쪽 골목입니다.

주로 옷가게, 소품가게가 많은데 문 닫은가게가 적지않게 보이네요.

 

코로나도 끝나고 했으니 곧 완전히 회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63 스린야시장 좁은 골목.jpg

 

악세서리, 문신 골목도 있어요.

 

13일간 대만일주 여행기 3일차 타이베이-57 스린야시장 직화지파이 대기줄.jpg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졘탄역 입구로 갔는데 아직까지 줄 기다리는거 보세요 ㅋㅋ

 

정말 얼마나 맛있길레 기다리는지 다음에는 좀 일찍와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보이는 음료가게 여신님에게 동과차(冬瓜茶)를 주문!

동영상으로도 촬영했는데 저만 볼렵니다 ㅎㅎ

 

 

3일간 강행군을 했는지 내일 새벽에 타이둥(台東)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참 걱정입니다.

 

 

저는 30대입니다.

 

 

20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체력이 받쳐줄지 말지는 제 뇌가 아니라 몸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하다가는 X된다구요.

 

 

4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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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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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ㅋㅋ 영자님 멀쩡히 돌아와서 글 올리고 있는데요 뭘 ㅋㅋ 근데 내용이 너무 긴거 아니에요?

댓글
영자부캐글쓴이 추천
12:29
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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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ㅋㅋ 그렇긴 합니다만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내용은 우선 하루에 한편씩 올리고 나중에 쪼개서 각 카테고리에 사진과 내용 더 추가해서 올릴려구요.
댓글
12:31
23.02.24.
profile image 3등
이렇게 긴 여행기는 처음 봐요! 댓글 드립니다!
댓글
영자부캐글쓴이 추천
09:01
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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