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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영자부캐의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2편 - 타이베이 조식점 228평화기념공원 총통부 자유광장 중정기념당 커피루미 타이베이101 쑹산문창원구 험블부띠크호텔 차오산웨이수이몐

영자부캐 영자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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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3 타이베이101 LOVE.jpg

 

안녕하세요. 영자부캐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기 1편을 올리고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이렇게 올리는게 과연 맞는걸까?

 

제목을 보세요.

하루만에 간 곳들입니다.

 

물론 제목을 저렇게 깔끔하게? 올리는 이유는 구글 검색에 잘 반영된다고 해서 ㅎㅎ

 

대부분 알려져 있는 유명관광지지만 몇몇은 생소할 수도 있을거에요.

 

그렇습니다.

 

유명 대만 관광지도 챙기면서 새로운 걸 또 보여주겠다는 의지!

 

의지 하나는 파워블로거 뺨을 치...

 

그럼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고 정주행 렛미 두잇 어게인~

*상황상 폰카메라를 사용한 사진이 있을 수 있어 사진품질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영자부캐의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2편]

 

타이베이 로컬 조식점

중화민국 총통부

자유광장

중정기념당

커피루미 리빙커피

228평화기념공원

타이베이101

Breeze난산쇼핑몰 청핀서점

통일시대백화점 타이베이점

쑹산문창원구

험블부띠크 호텔

차오산웨이수이몐

 

 

#타이베이 로컬 조식점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 조식점.jpg

 

대만 여행 아침은 뭐니뭐니 해도 로컬 조식점입니다.

 

이 조식점의 장점을 말하자면 입만 아플 정도입니다.

 

가격도 싸, 맛도 있어, 종류도 다양해, 못난게 없는 식당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 단빙 더우쟝 조식점.jpg

 

대표적으로 단빙(蛋餅)과 달작지근한 더우쟝(콩국물, 豆漿)을 먹는데요,

두개 합쳐봤자 2,000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대만의 큰 매력 중에 하나가 바로 저렴한 식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는 삼각김밥, 컵라면, 빵 하나 정도 뿐이겠지만 대만은 이렇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게 많아서 참 좋습니다.

 

숙소가 시먼딩에 있어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중정기념당부터 한바퀴 돌려고 했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죠.

한대 맞기 전까진. - 마이크 타이슨

 

 

 

#중화민국 총통부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7 대만 총통부.jpg

 

중정기념당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중화민국 총통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실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건물입니다.

 

일제시기 총독부 건물을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바로크 스타일 디자인이 일제시대 건축양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평일에는 오전에만,

주말은 한 달에 한 두번만 개방합니다. 

 

개방시간은 iTaiwan 여행정보DB에 보세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8 대만 총통부 정면.jpg

 

횡단보도 건너다가 찍었습니다.

저 목숨걸고 사진 찍는 사람 아니에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9 타이베이 부성 동문.jpg

 

자유광장 바로 옆에는 타이베이부성 동문(臺北府城東門)이 있는데요,

정식 이름은 경북문(景福門)으로 청나라 통치시기에 지어졌던 성문으로 요새를 담당했습니다.

 

지나가다 보이면 청나라 시대 건축물이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유광장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0 자유광장1.jpg

 

타이베이 관광지 명소 자유광장(自由廣場),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국가양청원(國家兩廳院)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관광지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번거러운 검색보다 아이타이완 여행정보 DB를 통해 알아보세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1 자유광장2.jpg

 

구름이 많은 날씨여서 그런지 웅장한 모습이 연출됐네요.

 

저 멀리 중정기념당이 보입니다.

 

 

 

#중정기념당 #근위병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5 중정기념당 정면.jpg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2 중정기념당 동상.jpg

 

중정기념당으로 들어오면 대만 초기 총통이었던 장제스(蔣介石) 석상이 보입니다.

 

정각마다 근위병 교대식이 있으니 시간 맞춰서 관람해 보세요.

교대식은 5분 정도로 기억하는데 꽤나 볼만합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3 중정기념당 근위병.jpg

 

남자들은 알겠죠.

헬멧이 거울이 될때까지 닦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헬멧 광에 눈이 홀려 멍 좀 때리다가 뒤로 돌아서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4 중정기념당 전경.jpg

 

크~~

 

눈이 호강합니다.

 

왼쪽에는 국가극장, 오른쪽은 국가음악청입니다.

 

이때 쯤일까 연락이 왔습니다.

누군가가 시먼딩 쪽으로 다시 오라고.

 

지인이 대만에 왔다는 것입니다.

커피 한잔하자고 해서 시먼딩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커피 루미 리빙커피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6 커피 루미 카페.jpg

 

이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리빙 커피? 살아있는 커피?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7 커피 루미 카페 내부.jpg

 

인테리어는 안밖이 완전 다른 분위기.

사람이 많은 것에 놀라고 가격에도 놀랐습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8 커피 루미 카페 내부2.jpg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19 커피루미 카페 아메리카노.jpg

 

 

다크 아메리카노에 4,500원(NT$ 105)입니다.

맛은 가격만큼 농도가 깊고 진했습니다.

 

잠깐 이야기 나누고 촬영협찬?을 약속받고 원래 계획대로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228평화공원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0 228기념공원 출입구.jpg

 

원래 계획은 타이베이101 가는 일정이었는데 전철을 타자니 하필 지하철역 앞에 228평화공원이 있네요.

 

찍어라는 이야기겠죠?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1 228기념공원.jpg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2 228기념공원 조형물.jpg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3 228기념공원.jpg

 

228평화공원은 1947년에 일어난 228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타이베이신공원에서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2·28 사건은 1947년 2월 28일부터 같은 해 5월 16일까지 대만 전역에서 일어난 민중봉기 사건이다. 중화민국 정부 관료의 폭압에 맞서 대만의 다수 주민인 본성인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항쟁을 일으키자, 중국 국민당을 위시한 외성인들은 본성인을 폭압적으로 학살했다. -위키백과

 

사망자수는 조사 기관마다 다른데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3만명까지 통계가 있습니다.

공원 이름에 맞게 참 평화로운 산책길이었네요.

 

공원과 연결된 지하철을 타고 타이베이101로 이동합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 타이베이 지하철 플랫폼.jpg

 

 

 

#타이베이101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3 타이베이101.jpg

 

볼때마다 웅장한 타이베이101 빌딩,

지하철 내리면 바로 보이는 장면입니다.

 

타이베이101 빌딩 건축에 한국 건설업체가 시공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바로 삼성물산입니다.

 

골조공사 및 주 시공은 KTRT 일본 대만 다국적 조인트 벤처가 맡았고,

삼성물산은 공용부분 마감공정 시공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지하철 출구에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이 또 딘타이펑 타이베이101점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4 타이베이101 딘타이펑.jpg

 

이게 정상입니다.

 

오른쪽 위에 30이라고 보이시죠? 30분 기다려야합니다.

 

딘타이펑에 갔는데 줄이 없으면 정말 이상한 날인 거에요.

 

말끔히 포기합니다. 다음에 또 와서 먹으면 되는 일.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5 타이베이101 지하 푸트코트.jpg

 

바로 옆은 타이베이101 지하상가 푸드코트입니다.

 

다양한 음식 종류와 보장되는 맛이라 101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면 딘타이펑 아니면 무조건 여기서 드세요.

 

저는 아직 배가 안 고파서 쑹산문창원구로 향합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3 타이베이101 LOVE.jpg

 

물론 타이베이101 랜드마크 빨강 LOVE 조형물은 잊지 않아야 합니다.

 

 

 

#Breeze 난산 쇼핑몰  #청핀서점  #타이완 랜턴 페스티벌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8 BREEZE 난산 쇼핑몰.jpg

 

Breeze 어디서 본 브랜드 같죠?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서 아마 봤을거에요.

Breeze 그룹은 체인 소매 브랜드로 주로 쇼핑몰과 푸드코트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29 타이완 랜턴 페스티벌 고등학교 출품작.jpg

 

요즘에 대만 전체에서 광고하는 타이완 랜턴 페스티벌입니다.

랜턴 페스티벌? 등불 축제하고는 조금 다른거 같아요.

 

여러가지 빛을 내는 많은 조형물들이 타이베이 곳곳에 전시 중입니다.

요녀석들은 고등학생들이 전시해 놓은 작품들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0 청핀서점.jpg

 

청핀서점(誠品書店)은 우리나라 교보문고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대만에 있었을 때 많이 갔는데 시간상 들어가지 못했어요.

 

배가 고파 졌으니까요.

 

 

 

#통일시대백화점 타이베이점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4 북촌손두부 체인점.jpg

 

통일시대백화점(統一時代百貨)은 대만에서 꽤나 유명한데요,

타이난의 대기업격인 통일기업과 관계사 통일세븐일레븐이 공동출자하고 일본 한규백화점의 기술협력으로 세워진 백화점입니다.

 

당연히 쇼핑을 하러 온 건 아니고 지하상가 푸트코트에 자주 밥을 먹으러 온 기억이 있어서 왔는데,

이게 뭡니까. 북촌두부집?

 

북촌 손두부는 봤는데 북촌두부집이라니,

국내 체인점은 아닌 것 같고,

대만사람 혹은 한국사람이 대만에서 자체 개발한 브랜드라고 보여집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 통일백화점 지하 푸드코트.jpg

 

역시 백화점 지하에는 먹거리 걱정이 없습니다.

 

걱정이라면 저의 선택이겠죠.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 마파두부덮밥 궈톄(구운 만두).jpg

 

어제 마라훠궈를 먹었는데 또 마파두부를 ㅋㅋ

일본식 교자는 반찬입니다.

 

맛은...

보이는 맛 그대로입니다.

 

배불리 먹었으니 진짜 쑹산문창원구를 가야할 것 같습니다.

 

 

 

#쑹산문창원구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2 쑹산문창원구.jpg

 

쑹산문창원구(松山文創園區, Songshan Cultural Creative Park)는 국부기념관 바로 위에 있는데요,

국부기념관은 왜 안갔냐?

 

너무 올드해 보이니까 패스했어요.

가실분들은 무조건 가시니까요.

 

하지만 여기는 젊음과 커플과 문화 예술이 넘치는 곳!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3 쑹산문창원구 저수지 에슬라이트 호텔.jpg

 

저수지에는 잉어가 많이 살고 있답니다. 에슬라이트 호텔도 보이네요.

에슬라이트 호텔(誠品行旅)?

 

맞습니다. 아까 그 청핀서점이 운영하는 호텔입니다.

 

청핀 영어이름이 Eslite인데 영어사전에는 안나와서 이유를 찾아보니 고대 불어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호텔안에 청핀서점도 있어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4 쑹산문창원구 벤치.jpg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7 쑹산문창원구 건축물.jpg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다소 음침한 분위기처럼 보이는데, 이게 아닌데;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5 쑹산문창원구 카마커피.jpg

 

쑹산문창원구는 과거 담배공장으로 그때 사용하던 건물을 활용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매우 공업적입니다.

 

카마 커피 맛있습니다. 비싸서 그렇지.

아참, 비싼 기준은 대만물가 기준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6 쑹산문창원구 저수지 조형물.jpg

 

연못에 조형물이 특이해서 찍었는데,

이 음침한 분위기와 좀 어울린듯 한 느낌?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8 쑹산문창원구.jpg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41 쑹산문창원구 에슬라이트 호텔.jpg

 

중간중간 건물 안쪽이나 골목에 들어가면 설치 미술품들이 많습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39 쑹산문창원구 설치미술품.jpg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46 쑹산문창원구 원주민 설치 예술품.jpg

 

정원과 분수대도 있구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40 쑹산문창원구 분수대.jpg

 

한글도 있습니다.

 

"우리는 타이페이에 있어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45 쑹산문창원구 한글.jpg

 

타이베이냐 타이페이냐,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영어로는 타이페이,

중국어 발음은 타이베이.

 

중국 북경을 베이징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홍콩은 좀 특이합니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샹강이라고 하지만 외국인들은 아직 홍콩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타이페이도 타이베이가 맞지만 늘 부르던 타이페이로 불러야 할까요?

 

대만은 1945년 웨이드 자일스 표기법에 따라 Taipei로 표기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건 2009년 발음 표기를 공식적으로 중국 병음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중앙정부를 제외한 각 도시들은 여전히 Taipei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웨이드 자일스 표기법은 중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일종으로, 19세기 중반에 토머스 프랜시스 웨이드 경이 만들어 허버트 자일스가 1982년에 완성하였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Taibei 가 발음적으로도 맞지만 대만 국민 정서상 중국 병음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뜻이겠죠.

 

결론은 둘다 납득이 된다 입니다!

 

다시 여행기로 돌아가면,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호텔 체크인 했다고요.

직업정신을 발휘해 바로 달려갑니다.

 

 

 

#타이베이 험블 부띠크 호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48 험블부띠크 호텔 정문.jpg

 

아이타이완 매거진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 호텔인데요, 명품 에르메스 로얄 디자인팀이 인테리어를 디자인 했다죠.

 

아침에 만났던 지인이 호텔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웃으면서 추천해 준 곳입니다. ^^ 촬영겸 ^^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49 험블부띠크 호텔 화장실.jpg

 

맨 처음에 객실에 들어오면 좌측에 화장실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벌써 부티가 납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0 험블부띠크 호텔 객실.jpg

 

더블베드 룸이구요, 좀 작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 건물 옆이 바로 지하철 역이고 도심이라는 점에서 납득이 됩니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더블베드 룸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3 험블부띠크 호텔 더블베드.jpg

 

침대 헤드에 고급진 그린 가죽으로 둘러싼 것 보세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4 험블부띠크 호텔 더블베드.jpg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이 매트리스입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편안했던 침대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촬영만해서 후기는 지인이... 객관적이지 아닐 수 있으니 참고...)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1 험블부띠크 호텔 화장실 비데.jpg

 

화장실에 비데가!

 

두루마리 휴지도 두개나!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5 험블부띠크 호텔 창문 뷰.jpg

 

왼쪽에 직각 쇼파에 쭈그려 앉아서 밖을 보고 있으면 잠이 쏟아집니다.

 

그만큼 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6 험블부띠크 호텔 가죽의자.jpg

 

가장 디자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의자,

고급지다 못해 봉제선이 불편할 것처럼 볼록 튀어나와 있네요.

 

물론 앉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묵고있는 춥고 습한 호텔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칩니다.

 

직각 쇼파에서 위로를 좀 얻다가 오늘의 하이라이트,

타이베이 전경이 눈에 확 들어오는 산중턱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차오산웨이수이몐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7 차오산웨이수이몐 입구 회전마차.jpg

 

이 곳은 가는길이 조금 난이도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위치는 스린역 다음역인 즈산역(芝山)에서 택시타고 20분간 가야하는 길.

 

우선 여기서는 느낌만 보시고 나중에 따로 가는법까지 자세히 올릴게요.

 

차오산웨이수이몐(草山未睡眠), 차오산은 지역이름이니까 잠에 들지 못한 차오산 정도겠네요.

슬립리스 인 시애틀 영화제목이 생각나는 그런 이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회전마차가 반겨주는데,

 

왜?

 

타이베이 데이트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8 차오산웨이수이몐 전망대.jpg

 

회전마차를 지나자마자 헉 거리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탁 트인 시야에 속이 뻥 뚤리죠.

바로 저기서 데이트를 사진과 프로포즈 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59 차오산웨이수이몐 낮 전망.jpg

 

멋지지 않나요?

 

타이베이에서 이런 곳이 몇군데 없습니다.

이 가게 바로 위에 한 곳이 있지만 이렇게 탁 트이진 않았어요.

 

물론 못가본 곳이 있을수도 있으니 댓글로 남겨주세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0 차오산웨이수이몐 맥주 주문.jpg

 

이것이야 말로 맥주를 부르는 분위기 아니겠어요?

 

이런 곳에서 타이베이 전경을 감상하면서 시원한 타이완 비어를 음미한다니,

꼰대처럼 많은 잡생각이 들지만 집어 넣으시고,

늦게 알아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1 차오산웨이수이몐 음식 요리.jpg

 

술안주 위주로 궁바오지딩, 소고기 버섯 볶음, 두부요리를 시켰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술이나 추가 요리 등은 저기 빌지에 보이는 QR코드를 찍어서 주문해야 하는데요,

QR코드 찍으면 웹페이지가 뜨면서 메뉴가 나오고 카트에 담으면 주문이 완성됩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2 차오산웨이수이몐 저녁 노을.jpg

 

넋놓고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았습니다.

 

스트레스는 금새 잊어버리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할 정도.

 

어느덧 해가 지고 있네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3 차오산웨이수이몐 자리배치.jpg

 

뒤쪽은 이렇습니다.

 

제 자리는 제일 앞쪽이라 사람들 구경하면서 먹으려면 윗쪽으로 가는것도 좋습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4 차오산웨이수이몐 2층 전경.jpg

 

윗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거기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말해 뭐해요,

사진이 다 못담는 풍경인데.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5 차오산웨이수이몐 자리배치.jpg

 

저렇게 아저씨 혼자와서 드시는 모습,

멋지지 않나요?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6 차오산웨이수이몐 밤 전경.jpg

 

밤이 됐습니다.

 

이제는 가야할 때가 왔어요.

 

그런데 가기 싫은데,

 

맥주 한 잔 딱 더 하고 가기로 스스로 약속합니다.

 

대만 일주 여행 2일차 타이베이-67 차오산웨이수이몐 맥주 클리어.jpg

 

맥주 3병 마시고 취하는 사람 아니지만,

 

분위기가 좋아 어찌 조금 취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정말 가야할 때,

 

 

내일은 또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ㅋㅋ

 

일정은 무슨 일정

 

고생과 즐거운 일정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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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영자님 쉬면서 해요! 이러다가 탈나는거 아닌지;
댓글
영자부캐글쓴이 추천
09:32
23.02.23.
profile image 2등
ㅎㅎ 정말 눈 앞에서 보는 느낌이 들어요! 수고하셨어요!
댓글
영자부캐글쓴이 추천
11:31
23.02.23.
profile image 3등

정말 즐길것고 많고 먹을것도 많은 타이베이네요 가고싶습니다 따흑

댓글
영자부캐글쓴이 추천
20:46
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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