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5편 - 자이역 펀치후 하오왕쟈오카페 옛거리 철도도시락 량몐(냉국수) 원화루야시장

 

안녕하세요. 영자부캐입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 벌써 5일차인데 잘 따라오고 있나요?

보는 것만으로도 힘드시죠? ㅎㅎ

 

촬영하는 저는 오죽... 

 

자이(嘉義)는 아리산(阿里山) 여행의 거점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리산 중간에 위치한 펀치후(奮起湖)는 해발 1,400미터로

아리산국가공원보다 현지인들에게 가족여행으로 더 인기가 있는 관광지입니다.

 

아리산에 올라가는 철도가 있는데 펀치후는 중간역으로 철도도시락과 옛거리, 죽림으로 유명했다고 해요.

 

그럼 자이 펀치후 여행 시작할게요!

 

좋아요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타이중역 쯔챵열차

 

타이중 일월담 투어를 마치고 아침일찍 똑같이 기차표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했어요.

 

이번에는 쯔챵(自強)호를 탈 건데요,

쯔챵호는 빠른 열차로 우리나라 새마을호와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타이중에서 자이까지 9,400원(NT$ 224)이고 1시간 20분정도 소요됩니다.

 

 

근처에 조식점이 없을 때는 이렇게 편의점 샌드위치와 커피로 해결해요.

대만 편의점 커피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븐일레븐의 시티커피는 정말 최고!

 

이번엔 에그 샌드위치, 홍루이졘 샌드위치를 샀는데,

홍루이졘은 대만 현지에서 먹어서 그런가 맛과 간이 모두 쌔서 더 맛있는거 같아요.

 

기분이겠죠?

 

 

쯔챵호는 가격이 비싼만큼 올 화이트로 왠지 새련 돼 보이네요.

 

 

쯔챵호 내부도 넓고 깨긋해요.

타이베이에서 타이중 올 때 탄 고속철도보다 좋은거 같습니다.

 

 

#자이역

 

자이역은 소규모 지방도시 역처럼 조금 작고 조촐한데요,

대신 좋은점은 이리저리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거!

 

 

#펀치후행 산림열차 운행정보

 

원래 계획은 타이완하오싱(台灣好行)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역 바로 나가자마자 왼쪽에 몇몇 분들이 줄을 서있더라구요.

뭐지 확인해보니 산림철도 티켓부스였어요.

 

시간표 확인해보니 시간이 맞아서 바로 구매했어요.

이게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열차는 아리산호(阿里山號), 중싱호(中興號) 두 종류가 있구요,

아리산호는 좌석제, 중싱호는 자유석입니다.

 

[자이역 -> 펀치후역 산림철도 운행 시간표 및 가격]

평일: 09:00

주말: 08:30 / 09:30

휴일: 09:30 추가 운행

가격: 아리산호 16,000원(MT$ 384) / 중싱호 14,500원(NT$ 345)

 

[펀치후역 -> 자이역 산림철도 운행 시간표 및 가격]

평일: 14:30

주말: 14:00 / 15:00

휴일: 15:00 추가 운행

가격: 동일

 

티켓을 구매하고 산림철도 열차타러 자이역으로 들어갑니다.

 

 

#펀치후 산림철도 열차

 

산림철도 열차는 자이역 제일 안쪽에 정차해서 입장하고 우측으로 끝까지 가면 사람들이 앉아 있을거에요.

 

 

저 멀리 열차가 오고 있어요.

워낙 인기있는 관광상품이라 현지 사람들도 줄 서서 사진 찍으니까 좋은 사진 찍으려면 제일 앞쪽으로 가세요 ㅎㅎ

 

 

정말 오래된 열차처럼 보이는데요,

실제로 100년도 더 된 열차입니다.

 

아리산 산림철도는 1918年 정식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2007년 대지진 이후로 운행이 중단 됐다가,

최근들어서 다시 운행을 재개한 아주 따끈따끈한 관광 아이템이랍니다.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해서 불편함은 없었어요.

 

아리산호는 이렇게 버스처럼 좌석으로 돼 있고,

중싱호는 지하철처럼 서로 마주보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좌석 앞쪽 주머니에는 이렇게 산림철도 정차역에 대한 관광정보가 담긴 DM과,

비닐봉지가 있는데...

 

용도가 뭔지 짐작이 가시나요?

맞아요 그 용도!

 

제가 탄 열차는 제일 앞쪽 칸이였어요.

 

중국어를 좀 하신다 싶은 분들은 티켓 발행할 때 무조건 제일 앞칸을 달라고 하셔요.

아리산호는 운행할 때 승무원이 직접 관광 안내방송을 하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주옥 같은 멘트가 뭐였냐면

 

아리산 산림철도는 대만철도하고 완전 조직입니다.

산림열차 한 번 타면 어떤 지진이던 무섭지 않아요.

(흔들 흔들 철컹 철컹)

지금 흔들리는 게 진도 12정도 될겁니다! ㅎㅎ!

흔들리는 것도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옆으로 흔들리는 건 정상!

앞뒤로 흔들리는 건 바퀴가 미끄러지는거에요.

철궤가 산에 있다보니 습해서 모래를 뿌려주면서 다니는데,

많이 습하면 이렇게 미끄러진답니다.

지난주에는 너무 미끌려서 30분간 정체했다지 뭡니까.

그리고 펀치후가 고산지대 있다보니까 혹시나

머리 아프거나 호흡이 잘 안된다거나 하는 분들!

참지 말고 바로 산으로 내려가세요.

저의 직장 동료 이야기인데 정말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뇌출혈로 수술까지 했는데 약하신 분들 정말 주의하세요!

 

승무원 아저씨의 끊임 없는 화려한 말솜씨에 어느덧 해발 997미터까지 왔어요.

 

 

자이역에서 펀치후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

 

철컹철컹 흔들흔들 거리는 속에서

풍경도 보고 방송도 듣고

정차하는 역마다 사연도 제각기,

시간가는 지 몰랐습니다.

 

 

#펀치후역 주위

 

드디어 펀치후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탄 제일 첫번째 칸에는 토하신 분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ㅋㅋ

 

펀치후는 관광지로 치자면 그렇게 큰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바로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곳으로 가면 된다는 말씀!

 

여행은 눈치입니다 ㅎㅎ

 

 

내리자마자 철도 도시락을 파는 가게가 있어요.

물론 유명하겠죠.

 

하지만 여행의 국롤은 뭐다?

버스 정류장이나 기차역 앞 식당은 맛이 없다는거!

 

어딘가에 잘나가는 가게가 있겠지 하는 굳건한 믿음에 박수를 칩니다.

 

 

바로 옆으로 내려가면 옛거리(라오제, 老街)인데요,

아직 관광을 시작하지 않아서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합니다.

 

라오제를 빠져나가면 정말 철도 도시락 가게가 나와요.

 

 

무려 60년된 철도 도시락 가게가 뙇!

 

아직 배가 안고파서 좀 더 둘러보고 먹기로 합니다.

바로 드실분은 드셔도 되요.

 

 

경사길로 살짝 내려가면 사진찍는 전망대가 나오는데 풍경이 정말 좋습니다.

 

눈으로도, 사진으로도 다 못담아서 아쉬워요.

 

 

경사길이 꽤나 가팔라요.

 

계속 내려가다 보니까 웬 진득한 버터 냄새가 나더라구요?

 

[유튜브용 영상 캡처 자료]

 

펀치후하면 철도 도시락인데,

정작 현지인들은 도넛을 드신답니다 ㅋㅋ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일정상 말끔히 포기합니다.

 

 

#향삼목 숲

 

유명한 도넛 가게 앞에는 향삼목 숲이 있는데요,

향삼목(肖楠木)은 대만에만 있는 침엽수 고유종이라고 합니다.

 

 

시원시원한 침엽수에 조용한 새소리,

흔들리는 가벼운 바람,

정말 산책하기 좋아요.

 

아쉬운 점은 코스가 너무 짧다는거!

뭐 느리게 걸으면 되는 일!

 

그리고 슬슬 배가 고파졌어요.

 

 

#철도 도시락

 

아까전에 봤던 그 60년된 철도 도시락 가게로 옵니다.

 

 

안쪽으로 착석하고 주문하면 되는데요, 선불입니다.

 

 

간판메뉴인 갈비도시락(排骨便當)을 시켰는데요

가격은 4,200원(NT$ 100).

 

맛은 과연!

 

평범 당첨입니다.

그렇게 맛 있지도, 맛 없지도 않은 평범 그 자체.

 

그렇다고 실망스럽지도 않은,

펀치후 분위기에 먹어서 맛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옆에 병으로 된 차 보이시나요?

이건 진국이에요.

 

1,200원(NT$ 30)이면 싼편은 아닌데 정말

시원하고 적당한 산미에 마음속까지 주는 청량감?

 

두 번 드세요.

 

 

#대나무 숲

 

밥도 먹었으니 커피 타임 아니겠어요?

아리산호 승무원 아저씨가 추천한 카페로 가려면 위쪽으로 가야해서 다시 펀치후역으로 이동합니다.

 

펀치후역에 정차한 열차는 아마 오후에 출발하는 열차일거에요.

열차 출발 전까지 저렇게 별도로 통제하지 않아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어요.

 

 

펀치후하면 아마 이런 사진이 제일 많을거 같아요.

화창한 날씨에 1,500미터 산에 위치한 오래된 빨강색 열차.

 

이것 보러 오는거겠죠?

 

 

이렇게 시원시원한 대나무 숲도 볼 수 있어요.

 

대나무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바람이 불면 파릇파릇 떨리는 이파리 소리를 듣고 있자면,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오면 어땠을까 아쉬움만 남아요.

 

 

#하오왕쟈오 카페

 

감성이란 이런게 아닐까요?

대체 뭔소리 하는건지 죄송합니다.

 

대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주차장이 보이면서 다시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이렇게 오픈 테이블이 있어서 차와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목적지는 승무원의 추천 카페 한 곳!

 

 

바로 하오왕쟈오 카페(好望角咖啡)입니다.

 

카페 이름을 풀어보면 남아프리카에 있는 지명인 희망봉(Cape of Good Hope)일수도 있는데,

대만에서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혹은 곶)이라는 뜻으로 자주 쓰는거 같더라구요.

 

 

정말 좋은 경치죠?

자릿값은 충분한거 같아요.

 

가게 아주머니 추천메뉴는 아리산 원두 아메리카노.

가격은 꽤나 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5,000원(NT$ 120)으로 기억해요.

 

 

ㅎㅎㅎ

이런 감성은 여기서만 느낄 수 있겠죠.

 

아리산 원두의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신맛이 조금 강했던

프렌차이즈로 치면 커피빈? 정도 느낌인거 같아요.

 

나중에 펀치후에 온다면 저를 기억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아 뭐래...

 

 

경치 감상 좀 하다가,

다리 알 뭉친거 좀 풀어주다가 좀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펀치후역 상가 옛거리

 

카페에서 내려오면 이렇게 갬성적인 철로가 보이는데요,

왼쪽에는 차고지 같은데 지금 공사 중이여서 아쉽기만 하네요.

 

 

여기는 처음 펀치후역 도착했을 때 바로 앞에 옛거리 기억나시죠?

거기서부터 이어진 상가라고 보면 될거에요.

 

 

기념품으로 이것저것 사도 되구요,

다시 아리산 쪽으로 못 온다면 아리산 차 꼭 사서 돌아가세요!

 

 

#펀치후역 돌아올 때

 

펀치후에는 몇군데 더 볼게 있긴 하지만,

제가 걸어간 코스가 메인인거 같더라구요.

버스타고 오면 조금 실망했을 수도 있을법 한?

 

그래서 펀치후는 산림철도로 오시는 걸 추천드리는 이유에요.

돌아올 때는 중싱호를 타게 됐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저 멀리 하오왕쟈오 카페도 보이고,

철로와 옛날 스러운 분위기와 좋은 풍경,

 

펀치후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어요.

 

 

중싱호는 이런 분위기!

 

올라올 때 봤던 창문 반대편으로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중싱호는 자유석이기 때문에 칸마다 줄을 따로 서요.

대충 눈치보고 서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펀치후 산림철도 여행이었습니다!

 

 

 

#량몐(냉국수)와 쥬스

 

숙소로 돌아와 조금 쉬다가 출출해서 근처에 평점 높은 량몐(냉국수, 涼麵)집으로 왔어요.

 

저녁에 야시장이 메인이니 작게 소짜로 시켜서 먹기로 합니다.

냉국수 1,700원(NT$ 40), 과일쥬스 1,000원(NT$ 25).

 

 

인터넷으로 볼 때 저 흰 소스가 뭔지 참 궁금했거든요.

크림? 코코넛? 마요네즈? 아이스크림? ㅋㅋ

 

먹는 순간!

 

조금 옅은 크림이었습니다.

 

땅콩 소스와 크림의 조합,

적당한 짭조름한 간에 단짠단짠 냉국수입니다.

 

면은 탱탱한 넓적우동이라 생각하면 되구요,

저의 평점은~~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같이 주문한 4가지 과즙은 파앤애플, 파파야, 라임, 구아바로 만든 쥬스인데요,

파인애플 맛이 강했고 생각보다 당도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큰 믹서기에 마구잡이로 갈아버립니다.

믹서기 디자인이 올드하고 탐이나죠?

 

이제 야시장으로 출발.

 

 

#원화루 야시장

 

자이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은 원화루 야시장(文化路夜市, 문화로야시장)인데요,

숙소에서 가까워 걸어가다보니 큰 분수대에 웬 야구 동상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동상의 주인공은 먀오리 객가인 출신으로 일본 통치시기 자이농업야구팀 KANO에서 활동한 야구선수 우밍제(吳明捷)라고 합니다.

우밍제 선수는 1931년 일본 여름 고시엔(甲子園) 대만대표로 선발되어서 우승까지 한 전설의 투수로,

자이에서 고등학교 졸업후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공부하며 타자로 활동, 와세다 대학에서 최강타자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2014년 KANO라는 이름으로 영화로 나왔는데 그 때 저 동상이 세워졌다고 하네요.

 

 

야시장 입구는 저 멀리 있는거 같은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던전으로 들어가는 느낌?

 

 

다가 가면 다가 갈 수록 뭐지 이 분위기는?

 

 

엥?

제일 좋은 자리에 한국 핫도그 치킨이라니...

 

정말 웃픈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대만 야시장에는 한국 음식이 제법 있으니 가볍게 넘어가주는데,

한국 음식의 인기와 위상이 갈수록 노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지방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으니까요.

 

 

이제는 정말 깃발 속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사람들 정말 많죠?

 

외국 관광객은 정말 보기가 힘들었고 대부분이 현지분들입니다.

 

 

대만 소시지는 어딜 가도 맛있죠.

야무지게 한 개 주문해서 먹어줍니다.

 

 

바로 옆에 옌쑤지(鹽酥雞) 가게도 있는데요,

닭고기와 야채, 부속물 등 다양한 재료로 튀겨서 가루를 뿌려주는 먹거리입니다.

 

바구니에 담다보면 한보따리 나오니까 2~3종류만 고르세요!

 

 

그리고 재미 있는 가게를 발견했는데요,

슬쩍 보기에는 평범한 인형뽑기 같았는데 뭔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ㅋㅋㅋ

이게 뭔가요?

 

사람이 너무 많아도 너무 많잖아요!

 

자세히 보니까 모두 먹는거나 음료수였어요.

더 대박인건 귀여워서 찍었는데 ㅋㅋ

 

 

젊은 여자분이 저렇게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폭풍 뽑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목이 좀 말라서 음료수 도전했지만 실패.

 

보기보다 쉽게 뽑는게 아니였어요.

 

 

원화루 야시장에는 유명한 가게가 딱 2개 있다고 합니다.

 

바로 여기 지러우판(雞肉飯, 닭고기 덮밥)과,

 

 

린충밍 연어 대가리 뚝배기집(林聰明沙鍋魚頭)!

ㅋㅋㅋ 연어 대가라 뚝배기 ㅋㅋㅋ 농담아니고 정말입니다.

 

연어 대가리를 튀겨서 뚝배기에 국물에 담궈서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나중에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촬영 위주로 하다보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ㅠ

숙소에 돌아오니 조금 출출해서 근처에 닭고기 덮밥을 먹으러 갔어요.

 

 

평점 거의 만점인 집이였는데,

맛도 매우 만점인 건강한 맛!

 

이게 아닌데...

 

 

이렇게 5일차 여행기를 마칩니다.

 

 

13일 대만 일주 여행 중 이제 5일차인데,

이제 본격적으로 달리는 느낌?

 

 

쉽게 보지 못한 풍경들이 이제부터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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