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보피랴오 역사거리(剝皮寮), 용산사 옆 가볼만 한 청나라 시대 거리
영자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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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피랴오 역사거리(剝皮寮歷史街區)가 있어요.
얼핏 보기에는 뭐 그렇구나 싶지만 여기는 타이베이시에서 유일하게 청나라 시대 거리 모습이 보존돼 있는 곳입니다.
청나라 건륭28년(1763년)부터 형성된 보피랴오 거리는 이미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1896년 당시 도시계획 담당이 이 지역을 라오송(老松)국민학교 설립지로 편입시켜서 개발을 금지시킨게 신의 한수,
라오송국민학교의 일부 부지로 모습을 보존하다가 문화재 복원과정을 거쳐서 2010년에 오픈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입구에요.
터널처럼 보이는 복도가 인상적이어서 먼저 와봤어요.
큰 도로와 맞물린 통로인데 빨강 벽돌과 창문이 청나라 시절의 건축 풍습을 보여줍니다.
입구는 조금 전에 횡단보도 건너서 바로 왼쪽으로 오면 있습니다.
거리는 09:00~21:00까지 오픈하고, 각종 전시실은 18:00까지만 합니다.
입구에서 맞은편 후문 광장까지 5분정도면 오는 거리,
사진 찍으면서 온다면 10~20분 정도 코스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특히 이런 원근감 있는 구조를 좋아해서 멋졌습니다.
용산사에 왔다면 여기 한 번 들러보시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