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타이완(대만) 스타벅스 스페셜 매장 2부 - 클래식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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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스타벅스는 1981년 대만 통일기업(統一企業) 등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톈무(天母)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 기준 대만에는 약 500개 스타벅스 매장이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많은 매장 중에도 독특하고 특색 있는 스타벅스 매장 8곳과 리저브 매장을 1부에서 알아봤는데요, 이번 편은 오래된 건물을 활용해 입점한 스타벅스 클래식 매장 8곳을 아이타이완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건축물 디자인도 눈에 띄지만 오래된 건물인 만큼 흥미로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니 스토리를 놓치지 마세요!
*본 콘텐츠는 대만 스타벅스의 웹 콘텐츠 사용 인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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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명쟈점(台北艋舺) |
1. 타이베이 멍쟈점(艋舺)
타이베이 멍쟈점은 환화(萬華)지구 임가(林家) 고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건물은 문화재 일종인 “국가 3급 고적”으로 1935년 일본 통치시절에 지어졌습니다.
2013년 건축물 복구사업을 끝으로 임가의 역사관, 사진관 등으로 운영했으나 얼마가지 못해 문을 닫았고, 2016년 타이베이시 문화국의 조건부 동의로 스타벅스가 입점하게 됐습니다.
입점 당시 리모델링 원칙은 현상 보존이었기 때문에 대문과 창문 등 옛날 그대로 양측 개폐방식을 유지했으며, 특히 계단 난간은 목제로 로마식 스페이스 문양이 아직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용산사(龍山寺)와 가까우니 꼭 들러보세요!
스타벅스 타이베이 명쟈점(台北艋舺)
영업시간: 주중 07:00~21:30, 주말 07:30~21:30
주소: 台北市萬華區西園路一段306巷24號
2. 신주현 신펑점(新竹縣新豐)
신주현 신펑점은 대만에서 처음으로 기차역을 리모델링한 매장입니다. 더욱 특이한 건 매장에서 기차가 눈 앞에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클래식한 분위기에 기차역 감성까지, 신주현 인스타 뷰 No.1 맛집입니다.
신펑 기차역은 1893년 처음 나무로 만든 간이역 정도로 건설됐는데요, 기차역 폐쇄, 노선 변경, 건물 개축 등 과정을 거친 뒤 1969년 정식으로 신펑역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됐습니다.
1989년 지역 근처 공업단지가 활성화되면서 2층으로 증축했지만 교통량이 증가됨에따라 2014년 불과 매장으로부터 20미터 떨어진 남쪽에 신펑역 신역사가 개통했습니다. 1세기 가까운 역사를 지닌 구 신펑 기차역은 당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스타벅스 매장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Bar 상단 구조물은 기차가 오고 갈 때 시공간에서의 속도감을 표현했고, 개방된 Bar 구조는 뒤쪽 기찻길이 보이도록 시야를 가리지 않게 디자인 됐습니다.
벽 아트디자인 패턴은 기차 바퀴를 연상케 하는 둥근 부분과 철궤의 소박하면서 예스러운 멋을 표현했고, 창문은 열차 창문 디자인과 비슷하게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 처리해 열차에 탄 기분이 나도록 의도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신주현 신펑점(新竹縣新豐)
영업시간: 07:00~22:00
주소: 新竹縣新豐鄉新興路202號
3. 지룽시 이14(基隆市義14)점
이미지 출처: Bill Lin, thetaiwantimes.com
지룽시 이14점은 1950년대 지어진 복고풍 건물에 입점했습니다. 건축 당시의 외벽 조형물과 기둥, 라운드형 단조 화분대가 잘 보존돼 있어 복고스러운 색감과 함께 우아하면서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고풍스러운 목재 벽과 조명, 그리고 안락한 의자 그리고 팔각형 창문까지, 이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 클래식함과 모던한 느낌이 조화를 이룹니다.
몇 년 전에는 앤틱 소품들로 가득해 분위기가 매우 고전 스러웠지만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서 그런지 올드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많이 사라져 아쉬움이 남네요.
이미지 출처: damanwoo.com, suni.tw
스타벅스 지룽시 이14(基隆市義14)점
영업시간: 월~목 07:00~21:30, 금~토 07:00~22:00
주소: 基隆市中正區義一路14號
4. 타이베이 바오안점(台北保安)
스타벅스 바오안점은 파인애플 통조림 사업으로 거부가 된 예진투(葉金塗) 씨의 고택에 위치합니다. 당시 유럽 바로크 스타일 건축 디자인을 복원한 건물로 1926년에 3층으로 지어졌습니다. 호텔, 신문사, 병원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다가 1989년 이후에는 황폐화가 되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1997년 한 건설회사가 건물을 신축을 이유로 고택을 철거하려고 했는데요, 문화재산 관련 단체가 보존하는 방법을 제안하자 타이베이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건축주와 협의해서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높은 천장으로 시원시원한 창과 홍벽돌과 잘 어울러지는 양각 구조물들, 과거 무역의 중심이었던 다다오청(大稻埕)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타이베이 바오안점(台北保安)
운영시간: 07:00~21:30
주소: 台北市大同區保安街11號
5. 윈린현 후웨이점(雲林縣虎尾)
윈린현 후웨이점은 과거 일본 통치시기의 행정기관 건물인 “후웨이 합동청사”를 사용합니다. 1939년도에 지어져 소방서, 경찰서 등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 지역 역사건축물로 인정, 2005년 대수선 작업을 거쳐 현재는 청핀서점이 메인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웨이후 파출소와 소방대가 합동으로 건물을 사용했는데요, 1층 남쪽에는 당시 소방서에서 사용했던 하강봉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엔틱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윈린현 후웨이점(雲林縣虎尾)
영업시간: 07:00~21:30
주소: 雲林縣虎尾鎮林森路一段491號
6. 신베이시 잉거점(新北市鶯歌)
신베이시 잉거점은 잉거라오제(鶯歌老街)에 위치하는데요, 이 거리는 도자기 거리로 매우 유명합니다. 대만 정부 소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약 200년 전부터 도자기 생산지로 각광을 받았고, “잉거 도자 라오제(鶯歌陶瓷老街)”는 2000년 정부 주도로 관광 거리로 탈바꿈하여 만들어진 명칭입니다.
매장이 삼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자 라오제”를 상징하는 구조물이 매장 건물과 같은 빨간색, 회색으로 기둥 사이 담장에 위치합니다. 도자기 파편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은 토속적인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도자기 예술품들이 많이 걸려 있는데요, 모두 현지 도자기 종사자들의 작품으로 로컬 분위기와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신베이시 잉거점(新北市鶯歌)
영업시간: 07:00~21:00
주소: 新北市鶯歌區育英街67號
7. 타이베이 한중점(台北漢中)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타이베이 최고 번화가인 시먼딩(西門町)에 위치한 스타벅스 한중점, 스타벅스가 대만에서 오래된 건축물을 사용한 첫 매장입니다.
이 건물은 1982년 중국청년구국단(救國團)이 저명한 건축가와 그의 제자들을 초빙해 설계했는데요, 내부의 공간 디자인이 출중해 당해 “중화민국 건축사 잡지 상” 은상을 받았습니다. 당해 구국단은 롄웬(蓮苑)이라는 이름으로 커피숍을 오픈했습니다.
외부는 적벽돌로 마감하고 내부는 대부분 목재마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은 천장과 기둥의 구조는 엄청난 개방감을 안겨줍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1982년도 롄웬 오픈 당시에도 매우 획기적인 장소였는데요, 비영리 목적 운영으로 청소년에게 저렴한 음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영화관람, 전시회 등 예술, 문화 행사, 음악회 등 이벤트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40년 전에 이미 핫플레이스 인증!
40년 전의 핫플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놓치지 마세요!
스타벅스 타이베이 한중점(台北漢中)
영업시간: 월~목 08:00~22:00, 금~일 08:00~22:30
주소: 台北市萬華區漢中街51號
8. 타이베이 충칭점(台北重慶)
타이베이 충칭점은 문화 예술 공간을 테마로 한 매장입니다. 건축물 외관은 1899년 일본 통치시기 일본 우지차(宇治茶, 녹차 일종) 상인이 타이베이에서 운영했던 찻집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기존 건물에서 크게 수선하지 않고 페인트 등 보수만 진행했다고 합니다.
외부 기둥사이, 1층 출입문 창문 모두 옛 로메네스크 르네상스 시대 스타일 아치형으로 매우 감성적입니다. 내부는 Bar에 상공에 설치된 클래식한 팬던트 조명, 올드 스타일의 흰색 격자창문과 원목 의자, 테이블이 배치돼 있어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매장 들어가기 전 기둥과 건물사이 통로가 사진 포인트, 찍고 들어가세요!
스타벅스 타이베이 충칭점(台北重慶)
영업시간: 일~목 07:00~21:00, 금~토 07:00~22:00
주소: 台北市中正區重慶南路一段104號
아이타이완과 함께 독특하고 스페셜 한 대만 스타벅스를 1부와 2부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특별히 이번 대만 스타벅스 클래식 매장 편은 건축물에 대만 역사와 문화가 스며들어가 있는데요, 좋은 경치를 보면서 커피 한 잔도 좋지만 이렇게 올드한 건물에서 여유를 가지고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매니아라면 필수 Pick 매장을 골라 대만 여행 일정에 넣어보세요.
참고자료 출처 및 저작권:
대만 스타벅스 웹 콘텐츠(사용 인가)
일부 대만 위키피디아 콘텐츠
西門町漢中街的星巴克曾是救國團創建的K書中心
https://news.housefun.com.tw/jasonz/article/6212393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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