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화시제 야시장(華西街夜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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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 뱀 골목, 보양식, 향토적 분위기 추천 음식: 루러우판(滷肉飯), 단쯔몐(擔仔麵), 과바우(刈包), 러우겅(肉羹) |
화시제 야시장(華西街觀光夜市)
화시제 야시장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기획 야시장”으로 롱산쓰(용산사) 근처에 위치합니다. 예전에는 “뱀 잡는 골목”으로 각종 뱀쇼를 진행하면서 유명해졌는데요, 지금은 비교적 얌전하게(?) 뱀 보신탕점으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보신탕 가게가 많아서인지 약재, 영지버섯 점포도 같이 있어 화시제와 룽산쓰 특유의 향토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미지 출처: 臺北市政府觀光傳播局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루러우판(분쇄돈육 간장쫄임 덮밥), 단쯔몐(탄자면), 거바우(백김치 고기만두), 러우겅(고기탕) 등이 있는데요, 이 음식들은 2020년 미슐랭가이드 빕 그루망(Bib Gourmand)에 선정된 3개 음식점 메뉴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臺北市市場處, 中華民國外交部, cyut.edu.tw
화시제 야시장이 왜 최초 “기획 야시장”인지 역사를 보면 조금 놀랠 수도 있는데요, 바로 이 지역이 옛 청나라 시절부터 20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타이베이의 유명한 “홍등가”였기 때문입니다.
1997년 타이베이시 정부에서 공창제를 폐기하고 관광 야시장으로 바꾸면서 다양한 음식과 민속 공예품점이 입점하면서 현재까지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공작”의 촬영지(베이징 왕푸징으로 묘사) 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일부 자료 출처: 臺北市政府觀光傳播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