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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상천국 타이둥(타이동) 츠상 보랑대도 공략, 전동자전거 빌리기(伯朗大道, 池上)

영자부캐 영자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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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둥 츠상 보랑대도.jpg

 

타이둥(台東, 타이동, Taitung)은 대만 남동쪽에 위치한 현으로,

타이베이에서 비행기로 1시간, 기차로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조금 먼거리에 위치한 지방도시입니다.

 

타이둥의 유명한 관광지는

- 루예가오타이(鹿野高台) 열기구 페스티벌

- 싼셴타이(三仙台)

- 둬량 기차역(多良火車站)

등이 있는데 하필 둬량 기차역이 유지보수 문제로 문을 닫았습니다!

*둬량기차역 2023년 2월~4월 유지보수 중, 개방 안함

 

타이둥관광국 관광지 인기순위.png.jpg

*출처: 타이둥관광여유망

 

열기구 페스티벌은 6월~8월에 열리니까,

지상천국이라고 불리는 보랑대도(伯郎大道)가 있는 츠상향(池上鄉)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타이둥 정부 관광 홈페이지에서 인기순위 1위 이기도 합니다.

그럼 천국으로 레츠기릿!

 

 

 

 

 

#타이둥역(台東火車站)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5 타이둥역.jpg

 

츠상으로 갈려면 기차를 타고가야합니다.

숙소도 타이둥역 근처에 잡아서 타이둥역으로 출발합니다.

 

동네 분위기가 마치 오키나와에 온 것처럼 휴양지 같았어요.

 

야자수 나무인지 빈랑 나무인지 헷갈리지만 무척 분위기 나죠?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6 타이둥역 원주민 배.jpg

 

기차역에는 이렇게 원주민이 타는 배도 전시해 놨는데 여행객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원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뜻이겠죠.

 

도착하니 12시가 좀 넘어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식당이 없는게 단점입니다.

 

간단히 역에서 파는 만두를 먹습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7 타이둥역 만두(바오즈).jpg

 

맛음 음...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요~

 

딘타이펑이나 유명한집 만두집 아닌 이런 관광지에서 아무거나 사면 조금 비린내가 납니다 ㅎㅎ

물론 제가 민간한 걸 수도 있으니 참고하셔요.

 

오늘의 목적지인 츠상(池上)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하고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7 타이둥역 플랫폼.jpg

 

타이둥역 기차역 플랫폼 모습입니다.

 

지방 기차역은 이렇게 정스럽다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8 대만 철도신호원.jpg

 

타이둥역과 츠상역은 40여분 거리,

 

버스도 없고 해서 기차를 탑승하는데 대만철도 신호원 유니폼이 멋져보여 찍습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9 츠상 기차 창문으로 본 풍경.jpg

 

츠상으로 가는 길이 심상치가 않아요.

 

푸른 하늘에 흰 구름,

녹색 벼 논에 물에 비친 하늘,

 

캬...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츠상역(池上火車站)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0 츠상 기차역.jpg

 

기대를 머금고 도착한 츠상역입니다.

 

원목으로 새로 단장한거 같은 느낌!

 

감상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대만 지방 기차여행의 필수 행동이라면 바로

 

돌아가는 기차편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

 

저는 다시 타이둥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역으로 타이둥으로 가는 스케줄을 확인하고 미리 발권을 했습니다.

 

큰 도시 기차역은 이렇게 할 필요 없는데

작은 기차역은 기차가 자주 서지 않아서 운행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에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2 츠상 기차역.jpg

 

츠상역의 모습.

원주민 스러우면서도 일본 스러운? ㅎㅎ

 

 

#츠상에서 전동 자전거 빌리기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1 츠상 자전거 지도.jpg

 

인터넷에 정보는 많지만 가장 좋은건 관광안내판을 확인하는 것!

표지판을 자세히 보면 여기는 자전거가 필수입니다.

 

환경보호 문제로 보랑대도 일대에는 일반 자전거, 전동 자전거 출입은 가능한데

내연기관 스쿠터, 차등은 출입할 수 없기 때문.

 

무조건 빌려야겠죠?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3 츠상 기차역 앞 자전거 대여점.jpg

 

츠상 기차역에서 조금만 앞으로 걸어나오면 이렇게 거리가 보일텐데,

자전거 빌려주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공짜가 아닙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하고 자전거 상태를 보고 고르시면 되는데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자전거 두발로 굴리면서 가기가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장비 짐도 있고 해서 편한 2인용 전동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츠상 전동자전거 가격 및 제원]

2인용: 21,000원(NT$ 500) -> 깎아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 16,800원(NT$ 400)

속도: 체감상 자전거 조금 빨리 달리는 수준

시간: 무제한

배터리: 하루종일 타도 꺼지는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말랍니다

 

잠깐 조작 방법을 안내 받고 출발합니다.

 

 

#츠상 보랑대도 가는 길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5 츠상 보랑대도 가는길 풍경.jpg

 

보랑대도와 파라다이스 로드는 자전거 끌고 나오면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있어요.

츠상역 기준으로 앞으로 나와서 큰 길보이면 우회전 후 몇분 가다보면 표지판이 크게 보여요.

 

이렇게 표지판 따라 가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약 5분정도 작은 마을을 벗어나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잘 온거 같습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6 츠상 보랑대도 가는길 풍경.jpg

 

구름이 조금 끼였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좋아요.

일하는 농부 아저씨가 왠지 운치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15분 정도 타고가다보면 보랑대도 가는 입구가 보일거에요,

차량이 못 들어오게 막은 곳 거기로 가면 됩니다.

 

처음에 그냥 모르고 지나칠수도 있는데요,

모르고 지나쳐도 분위기 보면 알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츠상 보랑대도(伯郎大道)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8 츠상 보랑대도.jpg

 

츠상 보랑대도는 대만 유명 커피브랜드 볼아커피(Mr. Brown Cafe)의 광고를 찍은 촬영지입니다.

배우 금성무(金城武, 진청우)가 출연해 더욱 유명해 지기도 했죠.

 

더 자세한 정보는 여행지DB를 참고하세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19 츠상 보랑대도.jpg

 

심볼인 저 창문을 찍고,

경치를 감상해봅니다.

 

논에 비친 푸른 하늘,

멋지지 않나요?

 

와~ 하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릴거에요.

 

날씨가 조금만 더 화창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지금도 충분히 멋진 광경이에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20 츠상 보랑대도 풍경.jpg

 

보랑대도는 이렇게 쭉~ 뻗은 길이여서 대도(大道)라고 불렀나봐요.

 

가는길이 예술 그 자체!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21 츠상 보랑대도 풍경.jpg

 

눈을 어디에 두더라도 멋진 풍경이 있을거에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23 츠상 보랑대도 풍경 전동자전거.jpg

 

자전거 빌린 곳에서 저런 미니 전동차도 대여해주기는 하던데,

왠지 어울리지 않을거 같아서 안 빌렸더니!

 

역시 안 빌리기리 잘했네요 ㅎㅎ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24 츠상 보랑대도 풍경.jpg

 

계속 감상하면서 앞으로 가다보면 이제 CF에서 나왔던 금성무 나무가 보일거에요!

 

 

#츠상 보랑대도 금성무(金城武, 진청우) 나무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25 츠상 보랑대도 풍경 금성무(진청우) 나무.jpg

 

뒤에 있는 나무가 금성무 나무에요.

앞에건 언제 심었는지 모르지만 죽었네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28 츠상 보랑대도 풍경 금성무(진청우) 나무.jpg

 

여기가 유명 관광지다 보니까 여기 오면 금성무 나무에서 무조건 인증샷을 찍어야합니다.

 

왼쪽에 저 두분은 씨름하나봐요.

즐거운 건지 싸우는건지, 아마 좋아서 그러는거겠죠?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29 츠상 보랑대도 풍경 금성무(진청우) 나무.jpg

 

뒤쪽에서 찍어봤어요.

 

보랑대도는 벼 수확기에는 금볓으로 변하고,

이렇게 파종할 때는 물에 비친 풍경이 너무 좋네요.

 

비올때만 빼고 언제나 와도 좋다는 말입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0 츠상 보랑대도 풍경.jpg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1 츠상 보랑대도 풍경.jpg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파라다이스 로드(天堂之路, 천당으로 가는 길)로 이동해 봅니다.

 

 

#츠상 파라다이스 로드(天堂之路)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2 츠상 파라다이스 로드 풍경1.jpg

 

파라다이스 로드는 보랑대도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나오는 길인데요,

보랑대도처럼 일직선 도로가 아닌 굽은 도로라서

나중에 벼가 올라오면 더 멋진 장면을 촬영할 수 있어서 인기 있답니다.

 

저기 내연기관 바이크는 유튜브 찍는거 같던데요

입구에서 저지 당했습니다 ㅎㅎ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3 츠상 파라다이스 로드 풍경.jpg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4 츠상 파라다이스 로드 풍경.jpg

 

더 말해서 뭐하나요,

사진 마음껏 보고 가세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5 츠상 파라다이스 로드 풍경.jpg

 

파라다이스 로드 감상하다가 또 뭐있을까 했는데 표지판에 물레방아 마을이 있다고 해서 이동합니다.

 

 

#츠상 물레방아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6 츠상 물레방아 풍경.jpg

 

보랑대도 기준으로 윗쪽 우측에 위치한 곳인데요,

왠지 이런 풍경에는 물레방아가 있어야할 것처럼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7 츠상 물레방아 풍경.jpg

 

나중에 유튜브에 물레방아 돌아가는거 보러 오세요~

 

전동 자전거라 부담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숙변처럼 쌓였던 스트레스가 정말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8 츠상 보랑대도 금성무(진청우) 나무 풍경.jpg

 

돌아가야할 때쯤 다시 금성무 나무를 봅니다.

 

저 뒤에 웅장하게 병풍처럼 서 있는 산과,

비단처럼 흘러내리는 듯한 구름,

 

큰 나무 주위에 모여 있는 사람들.

 

힐링이 다른게 있나요?

이렇게 좋은 풍경만 있어도 충분하답니다.

 

돌아 가야할 시간,

아침도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았다는 걸 이제야 알게됐어요.

 

 

#츠상 철도도시락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40 츠상 기차역 철도 도시락.jpg

 

돌아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기차역 앞에 있는 철도도시락을 먹기로 합니다.

 

아리산 펀치후에서 먹었던 도시락과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었지만 둘다 비슷했습니다.

 

다만 여기는 밥이 따끈따끈한게 아니라서 참 아쉬웠어요.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39 츠상 기차역.jpg

 

도시락을 먹고 다시 타이둥역으로 가기위하 기차를 타러 갑니다.

 

13일간 대만 일주 여행기 7편 타이둥-42 츠상 타이둥행 구간기차 내부.jpg

 

타이둥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에 걸 맞는 멋진 츠상(지상) 천국이었습니다!

타이둥에 왔다면 무조건 오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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