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타이베이 시크릿 데이트 명소! 끝내주는 시티뷰, 가족식사도 만점 - 차오산웨이수이몐

 

이 곳은 가는길이 조금 난이도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위치는 스린역 다음역인 즈산역(芝山)에서 택시타고 20분 가야하는 길.

 

차오산웨이수이몐(草山未睡眠), 차오산은 지역이름이니까 잠에 들지 못한 차오산 정도겠네요.

슬립리스 인 시애틀 영화제목이 생각나는 그런 이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회전마차가 ㅋㅋ

 

왜?

 

타이베이 데이트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오후 16:00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좋은자리 맡으려면 시간 맞춰서 가는게 좋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우선 줄을 서라고 하는데,

1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들어갔습니다.

 

 

어어어어어....

 

잠깜만 뭐지?

 

 

ㅋㅋㅋㅋㅋ

 

뷰 보세요 ㅋㅋㅋㅋ

 

탁 트인 시야에 속이 뻥 뚤리죠.

 

일부러 동그랗게 만들어 놓은 데크보세요,

저기서 프로포즈 이벤트 등을 많이 하는거 같더라구요.

 

 

멋지지 않나요?

 

타이베이에서 이런 곳이 몇군데 없습니다.

이 가게 바로 위에 한 곳이 있지만 이렇게 탁 트이진 않았어요.

 

물론 못가본 곳이 있을수도 있으니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것이야 말로 맥주를 부르는 분위기 아니겠어요?

 

이런 곳에서 시원한 타이완 비어를 음미한다니,

늦게 알아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술안주 위주로 궁바오지딩, 소고기 버섯 볶음, 두부요리를 시켰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술이나 추가 요리 등은 저기 빌지에 보이는 QR코드를 찍어서 주문해야 하는데요,

QR코드 찍으면 웹페이지가 뜨면서 메뉴가 나오고 카트에 담으면 주문이 완성됩니다.

 

 

넋놓고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았습니다.

 

스트레스는 금새 잊어버리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할 정도.

 

어느덧 해가 지고 있네요.

 

 

뒤쪽은 이렇습니다.

 

제 자리는 제일 앞쪽이라 사람들 구경하면서 먹으려면 윗쪽으로 가는것도 좋습니다.

 

 

윗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거기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말해 뭐해요,

사진이 다 못담는 풍경인데.

 

 

저렇게 아저씨 혼자와서 드시는 모습,

멋지지 않나요?

 

 

가족과 연인들 모두 와도 좋은 곳입니다.

 

 

밤이 됐습니다.

 

이제는 가야할 때가 왔어요.

 

그런데 가기 싫은데,

 

맥주 한 잔 딱 더 하고 가기로 스스로 약속합니다.

 

 

맥주 3병 마시고 취하는 사람 아니지만,

 

분위기가 좋아 어찌 조금 취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정말 가야할 때,

 

정말 다음에 다시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오고 싶은 곳 차오산웨이수이몐(草山未睡眠)이였습니다.

 

 

[총평]

타이베이에서 한 번 꼭 와볼만한 산중 레스토랑

 - 장점: 비교불가 시티뷰, 낭만, 분위기

 - 단점: 택시 only 부담되는 교통비(왕복 2만원)

 - 추천메뉴: 분위기가 좋아서 전부 맛있다

 

 

가는법과 오는법이 조금 까다로워서 주의사항을 말씀드릴게요.

 

 

[차오산웨이수이몐 가는법]

1. 지하철 즈산역(芝山)에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알려준다.

 -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는 대부분 여기를 안다

 - 요금은 약 1만원(NT$ 200~250), 길이 험해서 돌아오는 기본요금을 추가로 받는다

2. 식사마치기 30분 전쯤 종업원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한다

 - 즈산역에서 올라오는 시간이 보통 20~30분 걸린다

 - 본인은 밖에서 서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특수상황, 산길 중간에 교통사고로 막힘)

 - 택시는 대부분 우버를 불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