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가오슝 시즈완 해안카페

 

가오슝 시즈완(西子灣)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한 곳인 해안카페(海岸咖啡)입니다.

 

중산대학교 옆 해안가 언덕에 위치하며 현지 인기 장소인데요, 현지 대학생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시즈완은 석양을 보면서 커피와 차를 마시는 가오슝 주민들의 안식처와 같은 곳이랄까요?

 

카페로 들어오는 도로는 대부분 차나 스쿠터로 이동해 인도가 없는 도로지만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이긴 합니다.

 

중간에 "원숭이 조심"이라는 간판이 곳곳에 보일텐데요,

 

중간 중간에 원숭이가 뛰어 다니는 광경은 헛것이 아닌 진짜입니다.

 

 

메뉴 가격입니다.

 

아메리카노는 3,400원(NT$ 85)로 현지 가격에 비해 꽤나 비싼편인데요,

 

물론 자릿값입니다.

 

예전에 가장 유명했던 메뉴는 1.2리터 라떼(大碗公咖啡)인데 큰 사발에 라떼가 나와서 국자로 떠먹습니다.

 

진짜입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바나나케익 2,000원짜리 시켰습니다.

 

물론 퀘사디아, 카레 등 식사도 제공하니 출출할 때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주문할 때 주인분이 케익을 빨리 먹어야 한다고 주의를 줬는데요, 원숭이가 와서 들고 튄답니다.

 

에이 설마, 여기가 산도 아니고 건물이고 카페인데 그러겠어?

 

한창 이야기 하는 중인데 뒷자리에서 웅성거리더니 갑자기 외칩니다.

 

원숭이라고 들리는거 같더니 불과 1초 사이,

왼쪽에 난간을 타고 테이블 위로 올라타 눈 앞에서 먹다 만 케이크를 들고 잽싸게 튀는 것이었습니다.

 

접시엔 케익 부스러기만 달랑 남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모두들 벙쪄서 웃었습니다.

 

녹화할 걸 그랬습니다.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석양을 보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됩니다.

 

이제 야시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안카페 뷰 한 번 보고 가세요!

 

https://youtu.be/Oc-uss0Koak

 

 

 

 

해안카페(海岸咖啡)

영업 시간: 11:30~20:00

주소: 高雄市鼓山區柴山大路31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