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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타이베이]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대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용산사(룽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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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naver.com/4v5b6n/22284508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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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만 여행의 끝이 보인다.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대만에서 들린 곳은 용산사. 원래는 들릴 예정이 없었지만, 비행기 시간까지 애매하게 남아 들리게 되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1738년, 청나라 시절 지어진 사찰(한 번 소실되어 1957년 새로 건축하였다)로, 불교, 도교, 유교의 신 100여존을 모시고 있는 종합 사찰이다. 가장 예불 받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하니 불교에 가까운 사찰인 걸까. 한국도 물론 민간신앙 등이 섞여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여려 종교의 신들을 동시에 모시고 있는 사찰이 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짧은 식견으로는 딱히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용산사 같은 문화는 중국과 대만의 문화이려나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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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한쪽에는 용산사 글자를 새긴 비석과 용산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아쉽게도 한자도, 영어로 썩 잘 알지는 못하기에 읽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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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확실히 한국과 다른 느낌이 물씬 난다.

 

진과스에서 갔던 관제당도 그러하고, 이곳의 사찰 양식은 무척이나 화려하다. 특히 지붕에 올려진 가지각색의 장식들은 같은 문화권이 맞는지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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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가 사람이 많은 사찰로 들어는 왔지만 그래도 그렇지, 너무 많다. 이때가 추석을 앞두고 있었던가 그랬는데 그래서 이렇게 많은 건지, 원래도 이 정도인 건지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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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어 천장도 구경한다. 지붕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천장도 무척이나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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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을 가진 채 공양을 받치고, 기도를 한다. 받치는 공물도 다양한데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과일도 보이고, 익숙하지 않는 잘 모를 과일도 보인다. 특이하게 초코파이나 스니커즈 같은 과자들도 보이는데 대만에서는 공양에 따로 양식이 없는 걸까. 생각해 보면 애초에 한국에서는 딱히 절에서 공양을 받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대만도 이웃나라라고 하면 이웃나라인데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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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물 중 이름 모를 꽃들이 많이 보인다. 무슨 식물의 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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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촛불을 켜고, 불상에 기도하고, 향을 피운다. 초는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무척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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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까지 안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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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관세음보살상을 모신 곳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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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도 다시 한번 가까이에서 본다. 용이 정말 많고, 새는, 주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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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관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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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에서 특히나 인기가 있어 보이던 곳. 다른 곳과 달리 줄을 서서 기도를 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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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도 특히나 인기가 많은 사찰로 보였다. 정말이지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그나마 한적했던 연못. 이렇게 대만에서의 모든 일정은 끝이 났다. 마지막에 대만 문화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용산사를 들리기로 결정한 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언제 다시 대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멋진 곳이었다.

 

※본 콘텐츠는 원작자의 CC BY-NC-ND 2.0 KR 라이선스를 따라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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