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최대 대만 음식 축제 "타이완 FESTA"에서 대만 국기가 아닌 중국 국기 등장, 대만 외교부 "조사 요청" [대만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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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도쿄 다이타이 공원(代代木公園)에서는 대만 음식 축제가 열렸는데, 매점 현수막에서 중국 오성기가 등장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의 운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대만 외교부는 어제(29일) 주일 대만대표부가 행사 주최 측에 조사 요청을 했으며, 그 처리 방식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 의향을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페스타'는 일본 최대 규모의 대만 음식 행사로, 올해로 제7회에 접어 들었으며 26일부터 28일까지 도쿄 다이타이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나 한 먹거리 매점에서 국기가 잘못 걸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 시민이 '대만'이라는 두 글자가 중국 오성기 안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판매되는 상품도 대부분 대만 음식이 아닌 것들이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SNS에서 널리 퍼졌으며,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대만 축제에서 중국 업자들이 참가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상인들이 일본 사람들이 '대만'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 구매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몇 주 전 미국에서도 대만 시장 매점들이 대만 상인들이 전부 대만인이 아니라 중국인들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대만 외교부의 행태를 비판했으며, 일부는 "현장 사진을 보니 중화민국 국기가 상당히 많긴 한데, 주최 측이 현수막 및 포스터 검수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만 누리꾼들은 "일본은 일찍부터 대만은 중국 영토라고 인정했는데 무슨 조사를 요청하냐", "버블티 빼고 전부 대만 오리지날이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