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란 로컬야시장 둥먼야시장(동먼)
이란(宜蘭) 둥먼야시장(東門夜市, 동먼)은 뤄둥야시장 다음으로 이란 대표 야시장입니다.
뤄둥보다 규모가 작가 상당히 로컬적인 분위기!
둥먼야시장은 이란역과 거의 붙어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때마침 숙소를 기차역 근처에 잡았는데 바로 옆에 둥먼야시장 후문이 있었어요.
여기는 후문이라서 의류와 전자제품 등 물품 가게가 많았어요.
계속 가다가 보면 우측에 골목이 나오던데 여기가 메인 골목 같더라구요.
먹을것들과 뽑기가게 있는거 보니 맞습니다.
어딜가나 있는 지파이(雞排, 치킨) 가게!
스린야시장에서 줄서서 먹던 숯불 바베큐 지파이도 판매하네요.
작은 골목에 야시장이 아닌 시장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여기가 바로 둥먼야시장 정문!
고가도로 밑에 야시장을 꾸려놨던것!
정문을 기준으로 조금전에 걸어온 골목이 왼쪽 골목,
여기는 오른쪽 골목인데 왼쪽골목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사람들이 줄 서 있길레 사먹었던 룬빙(潤餅)인데요,
얇은 전병에 튀긴 삼겹살, 채소, 땅콩가루 등을 넣고 돌돌 말아서 주는 음식인데 큰 기대를 했거든요?
룬빙가게가 조심해야할 점은 딱 한개!
조심요?
먹어보지 못하고 어떻게 판단해? 네 못합니다.
그런데 다시 올 집과 가지말아야 할 집은 구분할 수 있겠죠...
조심해야할 것은 바로 고기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고기는 홍조(紅糟, 홍국쌀)소스로 담군 삼겹살을 튀겨서 썬 것인데요,
안그래도 양배추, 당근 등 채소가 많이 들어가는데
삼겹살이 눅눅하거나 홍조소스가 삼겹살에 제대로 안배이게 되면
누린내 혹은 비린내가 나면서 다른 채소가 천천히 내뿜는 물기와 만나게 된다면!
그야말로 비린맛의 최악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네 여기가 바로 그랬습니다.
대만 원조 버블티 보바밀크티로 마무리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고가도로 끝에 이렇게 ㅋㅋ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 높이였어요.
수박즙은 사랑입니다.
대만 수박은 당도가 보장될 뿐만아니라 사시사철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요.
가격은 1,600~2,500원 대라서 부담도 크지 않아요.
동문야시장은 뤄둥야시장을 간 다음에 시간되면 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