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타이베이 두번째 큰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夜市) 꽤 큰 관광야시장입니다.
용산사 화시제야시장 다음으로 관광야시장으로 조성된 것이 바로 라오허제 야시장입니다!
타이베이 시가지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가볼만 한 곳이니 아직 안가봤다면 왕추천!
입구부터 줄 서는 가게! 후추병(胡椒餅)을 팔고 있는데요,
항아리 같은 화덕에 안쪽 벽에 빵을 붙여서 굽는 샤오빙(燒餅)입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에 먹도록 합니다.
먹을 건 따로 있어요!
중간에 노점이 한 줄이 있고 양쪽에 상가가 있는 형태입니다.
야시장 길이가 꽤 길죠?
정문에서 후문까지 450m정도 되니까 왕복 1키로!
아니 왜 이렇게 소시지를 먹음직 스럽게 쌓아놓고 있지?
냉큼 한 개 먹어줍니다.
후문 쪽인데요, 날씨가 저물고 있네요.
후문 쪽은 약간 어수선한데 아직 시간이 안돼서 그런걸 수도 있어요.
후문인데도 정문하고 똑같은 중국 패루형식의 문이 서있습니다.
확실히 정문 쪽이 가게도 사람도 많고 분위기가 더 좋으니 그 쪽으로 가요~
다시 정문 쪽으로 갈게요.
올때는 오른쪽 거리, 갈때는 왼쪽이겠죠?
충여우빙(蔥油餅)을 파는데 먹고 싶었지만 오래 기다려야 해서 찍고만 갑니다.
충여우빙은 큰게 있고, 고기도 들어간게 있네요.
대파에, 기름에, 고소한 전병인데 안 맛있을 수가 없겠죠?
저는 조금 더 가서 얇은 단빙(蛋餅)집에서 맛 좀 볼까 주문합니다.
얇은 피에 제일 잘나가는 양배추 계란소를 선택!
맛은~~~
그냥 오리지널 단빙이 좋네요 ㅋㅋ
여기는 라오허제 야시장에 왔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미쉐린 빕그루망 추천 약재갈비탕집!
우선 아저씨한테 몇명 왔다고 하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앉아서 주문하면 되니 왔다고 알려주는게 순서!
약재로 고운 갈비와 국물인데요,
같이 합석한 홍콩 아저씨는 2그릇을 비웠습니다.
저도 긴가민가 했는데 먹어보니!
한약 닭백숙있죠?
요녀석은 한약 맛이 덜나고,
살짝 단맛이 느껴지고,
대추맛 좀 나고 그런 느낌?
전혀 느끼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짭짜롬한 소금기와,
부드러운 살코기,
그냥 들고 원샷으로 마셔도 될듯한 육수...
목과 배와 온몸이 따뜻한 기운으로 감싸는 그런 기분...
앞에 홍콩 아저씨가 왜 추가로 시킨건지 이해했습니다 ㅋㅋㅋ
루러우판(滷肉飯)도 같이 시키면 좋습니다!
약재갈비탕 3,600원(NT$ 85)
루러우판 1,300원(NT$ 30)
가격과 맛을 전부 잡은 천둥(陳董)!
미쉐린 빕그루망을 왜 받았는지 충분히 자격이 있는 집이에요!
두번 추천, 세번 추천드립니다!
배도 든든히 했으니 이제 슬슬 마무리 해야죠?
밤 분위기가 확실히 좋은 라오허제 야시장이었습니다.
정문 바로 왼쪽에도 미쉐린 빕그루망 추천 가게가 있습니다.
루웨이(滷味) 가게인데 소, 돼지, 닭, 오리 고기와 부속들을 고르면 루웨이 즙에다가 데운 뒤 채소등을 넣어서 줍니다.
루웨이는 두 종류가 있는데요, 차가운 것 뜨거운 것.
저는 예전에 차가운 렁루(冷滷)를 먹었다가 비린 맛으로 혼난 기억때문에 시도를 잘 못하고 있어요.
뜨거운 탕에 데우는 러루(熱滷)는 맛있을거 같은데 시도 해보세요 ^^
이제 숙소로 가는 버스타려고 하다가 건너편 애들이 저렇게 춤추고 있던데 뭐냐하면
저렇게 춤을 추면 캠이 인식해서 토끼 캐릭터들이 스크린에 나오는 거에요 ㅎㅎ
타이베이 여행에서 필수 방문 야시장에 라오허제야시장을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