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타이베이] 하겐다즈도 무한리필 가능한 대만 마라 훠궈 맛집. 마라핫팟 한코우점.
출처 | https://blog.naver.com/4v5b6n/222808267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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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온 김에 중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 마라 훠궈를 먹어보기로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라 훠궈를 먹어본 적이 없기에(대만에 가기 전까지 마라라는 맛 자체를 먹어 본 적이 없다) 무척 기대가 되었다. 대만에 여러 마라 훠궈 맛집이 있겠지만 무한리필로 양껏 즐길 수 있는 마라핫팟(찾아보니 마라핫팟이라 소개하는 곳도 많고, 마라 훠궈로 소개하는 곳도 많은데 브랜드 이름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으로 선택. 마라핫팟은 대만에 여러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한코우점으로 갔다.
마라핫팟 한코우점은 2층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2층으로 간다.
가게 내부는 붉은색 위주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것이 역시는 역시인가 싶다.
한국인도 마라핫팟에 자주 오기 때문인지 몰라도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훠궈에 이렇게 많은 재료를 넣는구나 싶을 정도로 식재료가 무척 많다.
생소한 재료들도 있었기에 감으로 고르고 식당을 둘러본다.
이렇게 훠궈를 찍어 먹을 소스도 셀프로 가져갈 수 있고,
훠궈 무한리필도 좋은데 디저트로 하겐다즈 무한리필도 된다. 대만은 하겐다즈가 저렴한가? 어떻게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하겐다즈를 디저트로, 그것도 무한리필로 제공하지 라는 궁금증이 든다.
홍차 브랜드 중 유명한 트와이닝도 있고, 커피도 있다.
음료수 코너를 보니 일본의 국민음료, 칼피스도 보인다. 한국도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칼피스를 팔았고, 해방 이후 인기가 줄어들어 단종 된 것으로 보이는데 대만은 그렇지 않나 보다. 한쪽 구석에는 이름 모를 아이스크림 브랜드도 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스위스 아이스크림인 듯하다. 하겐다즈만 먹지 말고 한번 먹어볼 걸 그랬다.
과일 같은 디저트도 있고, 탄산음료도 보인다. 이때 계산한 가격이 인당 2만 원대인가 3만 원대였는데 대만 물가 생각하면 비쌀 수 있겠지만 한국물가 생각하면 마라 훠궈를 먹지 않고 디저트만 먹어도 본전은 뽑고 남겠다 싶었다. 하겐다즈만 먹고 와도 충분히 뽑지 않을까 싶기도.
가게를 둘러보고 오니 이렇게 홍백탕이 준비되고, 주문한 재료들이 왔다.
지금은 잘 기억나지도 않는 이름 모를 생선과 정말 궁금해서 주문해 본 개복치. 개복치는 정말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밍밍한 게 묵 같다. 식감도 묵과 비슷했다. 뭔 생선이 이런 맛이 나는지, 생김새만 희한하게 생긴 게 아니라 맛도 희한하다.
왼쪽 사진 뒤에 얼린 두부부터 여러 재료가 보이는 것 같지만 사진으로는 왠지 모르지만 고기 두 종류만 찍어져 있다. 왼쪽은 무슨 부위인지 잘 보이지 않지만 초이스 등급인 걸 보니 미국산 소인 것 같고, 오른쪽은 호주 채끝.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변형된 홍백 샤부샤부는 먹어보았지만 중국의 마라 훠궈는 처음 먹어 보았다. 백탕보다는 홍탕, 마라 맛이 먹고 반했었는데 이때 이후 한국에서 마라 훠궈는 딱히 먹지는 않아도 마라탕만큼은 여러 번 찾아 먹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기 품질도 괜찮고, 마라의 맛을 알게 되어 좋았던 마라핫팟 한코우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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