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자등려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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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의 집합소, 대만 정치의 역사적 장소 대만 민주화 운동인 "메이리다오 사건"의 집회 장소 |
자등려 차관(紫藤廬)
자등려 차관은 일반적인 찻집에 그치지 않는 대만에서 처음으로 시에서 지정한 고적이며 문화역사 정신과 공간적 의미가 내포된 장소입니다.
1945년 이전 자등려 고택은 일본 통치시기 대만 총독부의 고위관리직 숙소였습니다. 1950년대 이후 대만 재정부 관무서 서장 주덕위(周德偉) 교수의 관저로 사용하다가 1975년 퇴임 후 아들인 주유(周渝) 선생이 이어받았습니다.
주유 선생은 1979년 민주화 운동인 "메이리다오(미려도, 美麗島)운동"에 참여했고, 장기집권 중인 국민당을 대항하기 위한 인사들과 정치비판자들과 전위적인 문화계 인사들이 종종 이곳에 모였습니다. 1981년 이를 찻집으로 개조하여 문앞의 자색 등나무를 지붕 위까지 만연하게 하여 “자등”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1997년 타이베이시에서 고적으로 지정하게 됐습니다.
메이리다오 운동의 주동자와 관련 인사들이 모여서 세운 정당이 민주진보당이고, 2022년 10월기준 차이잉원 대만총통의 정당인 집권여당입니다.
이미지 출처: 자등려 공식 Facebook